"美 제재로 中반도체 단기적 타격…3∼5년 공급부족"
페이지 정보
본문
中전문가들 “단기에 美기술 대체 어려워”
|
[챗GPT를 이용해 제작]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3∼5년간은 공급부족 등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근 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반도체 제조장비 24종 등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중국 기업 140곳을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로 올리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공공정책 컨설팅업체 안바운드의 천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의 통제가 중국의 반도체 개발을 억누를 것이 확실하며 이는 단기적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단기 공급부족이 3~5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 업체 리드레오의 기술·미디어·통신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장쥔야도 미국의 새 수출규제가 “AI, 고성능 컴퓨팅, 5G통신에 사용되는 첨단 노드칩을 겨냥한다”며 “첨단 노드칩 분야에서 중국이 단기적으로 미국 기술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중국산 비율이 80%인 포토레지스트 스트리퍼 같은 일부 기술은 현지화됐지만 에칭식각, 박막증착, 웨이퍼 세정 등 다른 공정은 현지화 비율이 30% 미만이다. 리소그래피, 이온주입, 코터·디벨로퍼의 경우 이 비율은 5% 미만이다.
반면,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여러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전자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이온주입기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이다. 에칭 장비 시장에서는 60∼70%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수출규제 명단에 새로 포함된 중국 기업들은 수출제한 대상 품목을 제3국에서 조달하거나 비축할 수 있다며 이번 제재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천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준법감시와 법적인 위험이 크다”며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비축량은 제한돼있고 대중 수출면허가 만료되면 갱신하기 어렵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인기기사 ]
▶ ‘돌돌싱’이지현 “이혼 후 공황장애…10년간 양육비 못받았다”
관련링크
- 이전글[자막뉴스] "박근혜 때가 더 나았다"…다시 맞은 탄핵정국은 대위기 24.12.07
- 다음글언제 어디서든 항공권 변경·환불…130억 몰린 차세대 트래블테크 24.12.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