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동력 상실 우려에…증권가 "크게 영향 받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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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추이/그래픽=윤선정 |
6일 증시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0포인트1.35% 하락한 958.41에 마감했다. 이날 밸류업 지수의 낙폭은 코스피, 코스피200보다 컸지만 계엄령 사태가 발발한 뒤 최근 2거래일 동안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어 선방했다.
정부가 초래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증시에서 예상만큼 크지는 않았으나 단기적인 출렁임 현상이 나타나고있다. 특히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상관성이 높은 은행관련주들의 낙폭이 컸고, 현대차, 기아, 메리츠금융지주 등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범생으로 꼽혔던 종목들도 지수보다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원전 수주 관련주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할경우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다수의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여타 정책 수혜주와 비교할때 정치색이 극히 낮은 성격을 가진만큼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의 미흡한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자본효율화 또는 수익성 증대를 통해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늘리고 그 결실을 주주와 나눠가질 수 있게 유도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이런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격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도 공감을 해온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증시전망 리포트에서 한국 경제가 거시적으로는 강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변화를 이끌고 있는만큼 한국증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네덜란드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로베코자산운용도 지난 3일 밸류업 프로그램이 과거 일본 증시를 부양했듯 한국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에 은행주의 낙폭이 컸던 이유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부정적 전망 때문이 아닌 국내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며 은행업종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스크로 달러대비 원화가치가 떨어지며 단기적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부진할 수 있어 은행주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해석해야한다"며 "은행주의 하락을 두고 밸류업 프로그램이 동력을 상실했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한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전망이 부정적이어서 매도세가 나온게 아닌 한국 경제 전체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온게 맞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도 여전히 밸류업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5일 밸류업 공시를 내놓았고, 같은날 SK스퀘어는 정기 인사를 밸류업의 성공적 추진에 초점을 맞춰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밸류업지수의 특별 리밸런싱구성종목변경도 예고된만큼 투심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밸류업 지수는 는코스피, 코스피200지수에 비해 낙폭이 크지 않았다"며 "향후 구성종목 변경을 통해 모멘텀이 강화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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