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내일 투표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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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습니다. 산업은행은 내일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송희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 등 태영건설의 채권금융기관들이 모인 제1차 채권자협의회. 600여 곳의 채권단은 투표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기업개선작업, 즉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습니다. 투표 시한은 오늘 밤 12시까지이지만, 이미 개시 조건인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은 내일 구체적인 집계 결과를 발표합니다. [산업은행 관계자: 자정까지 의결서 접수해가지고 접수가 마무리되면 결과는 내일 나올 것…] 최근 업계에선 태영의 워크아웃이 무난하게 개시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태영건설이 사업 재편 방안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고 자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한 점이 채권단을 설득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아들 윤석민 회장까지 나서 SBS 주식 담보와 대주주 지분 매각을 거론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세영 / 태영그룹 창업회장지난 9일: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습니다.] 다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시작되더라도 정상화 수순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기업개선계획 수립과 함께 진행되는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추가 부실을 발견할 수 있고, 자구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면 워크아웃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워크아웃이 부결될 경우 태영건설은 법정 관리 절차를 밟게 됩니다. OBS뉴스 신송희입니다. 신송희 mushroom@obs.co.kr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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