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좋은 사람" 트럼프, 우크라 예산 통과시킨 존슨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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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존슨도 열심히 노력"
하원의장 탄핵 움직임, 무위 그칠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등 지원을 위한 안보 예산 패키지 법안 처리를 주도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해 온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존슨 의장 해임을 거론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존슨 의장을 감싸고 나서며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존 프레데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등 안보 지원 예산안 처리를 주도한 존슨 의장과 관련해 "우리가 하원 다수당이긴 하지만 그가 하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며 "내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돈을 더 내야 한다고 할 때도 그는 나를 강하게 지지했다. 난 그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갑자기 존슨 의장을 감싸고 나선 배경을 놓고 외신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하원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608억달러 중 95억달러를 대출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무상 지원에 반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상과 일치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또 존슨 의장은 지난 1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라라고를 직접 방문해 그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존슨 의장의 방문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의 존립이 미국에도 중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존슨 의장을 신임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하원 당내 강경파가 추진하는 존슨 의장 탄핵 움직임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관련기사] ☞ "좌석 2개값 냈으니 누워 갈래"…비행기 2시간 지연시킨 민폐녀 ☞ 부모 연봉, 아파트, 해외여행까지…끝없는 비교에 우울한 아이들 ☞ "죄송해요, 점심엔 김 고명 뺄게요"…김플레이션에 떠는 자영업자 ☞ "초등 남학생이 여학생들 성추행" 아파트 공지문 파장 ☞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에 갑론을박 ▶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 지출 많은 가정의 달, 통장 잔고를 지킬 방법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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