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 최연소 임원 우람찬 상무, 삼성 이직…"순혈주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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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찬 상무, 최근 삼성전자 시스템LSI로 이직
전영현 부회장·박용인 사장도 LG반도체 출신 삼성, 순혈주의 타파…인재 중용 원칙 보여줘 [서울=뉴시스]우람찬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비즈니스 전략기획팀 상무.사진=삼성전자 제공photo@newsis.com 22일 재계에 따르면 올 초 LG전자에서 퇴직한 우람찬46 전 플랫폼사업센터 상무는 이달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비즈니스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략기획팀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정하고,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 측은 "우 상무가 최근 삼성전자로 입사한 것은 맞다"며 "앞으로 맡을 구체적인 업무는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우 상무는 18년동안 LG맨으로 일해 왔다. LG전자에서 상품 및 기술 기획 업무를 줄곧 맡았다. 우 상무는 1978년생으로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KAIST가 배출한 최연소 박사 타이틀도 갖고 있다. 이후 2006년 LG전자 소재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G3 등 전략 스마트폰 상품기획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입사 8년만인 2014년 인사에서 LG전자 최연소 임원 자리를 꿰찼다. 그는 이후 사외벤처를 육성하는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Factory10를 맡기도 했는데 올해 3월 돌연 퇴직한 뒤, 삼성전자로 이직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1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 2023.10.11. photocdj@newsis.com 정통 삼성맨 아니어도 CEO…삼성전자 인재 중용 조명이번 우 상무 영입으로 삼성전자는 순혈주의 대신 인재 중용 인사 원칙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그동안 국내 대기업에선 공채 중심의 순혈주의 인사가 근간을 이뤘는데, 최근 몇 년간 연공서열 파괴 바람이 불고, 외부 인재 영입 사례가 늘면서 학력이나 지연은 물론 직급 경계조차 허물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반도체 수장에 LG반도체 출신인 전영현 부회장을 위촉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전영현 부회장은 1991년부터 LG반도체에서 D램 메모리를 개발하다가, 2000년 옮겨왔는데 반도체 수장인 DS 부문장까지 올랐다. 정통 삼성맨 출신이 아니라도 경영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도 LG반도체 출신이지만 과감히 영입했다. 박 사장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DB하이텍을 거쳐 2014년부터 삼성전자로 옮겨와 사장까지 올랐다. 전직 삼성맨들의 복귀도 삼성전자 인사 혁신의 또 다른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나이키에서 영입한 손석제 경영혁신센터 상무는 원래 삼성전자에 2014~2018년까지 몸 담은 적이 있다. 삼성 내부에서도 회사 출신 인재들의 복귀를 적극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기업들의 인재 영입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년간 구글에서 크롬, 안드로이드 플랫폼 사업에 참여해 온 제임스 코투로스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웨스턴디지털에서 근무했던 박종민 상무와 최원호 상무 등도 최근 메모리 사업부에 영입된 글로벌 인재로 통한다. 메타에서 하드웨어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했던 하헌재 상무도 삼성리서치 시스템온칩SoC 아키텍처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심형탁·사야 위기 "내가 죄인…가끔 손댄 게 문제" ◇ "본인은 괜찮다지만 김건희 힘들어해…도와줘야" ◇ 이경규 "강형욱, 안락사에 견주 우는데 노래 불러" ◇ 전세살이 유재석, 87억 논현동 펜트하우스 매입 ◇ 한예슬, 10살 연하♥ 남편 공개…훤칠한 훈남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피하려 6시간 귀가 거부 ◇ 박시후 아버지, 배우 데뷔…아들과 붕어빵 외모 ◇ 배우 박철, 신내림 받은 근황 "23년째 몸 망가졌다" ◇ 윤후 아빠 윤민수, 18년만에 이혼…"서로 힘들어" ◇ 이효리♥ 이상순, 카페 폐업 진짜 이유 "건물주가…"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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