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성장률 전망치 2.1%→2.5%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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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는 11연속 동결… 3.5% 유지
수출 가파른 성장에 소비 빠른 회복 판단 물가 전망은 2.6% 유지… “성장률 영향적어” 물가 상승 압력 여전… 금리 인하 후퇴 시사 이창용 “하반기 인하 시점 불확실성 커져” 美연준위원들 “인플레 둔화 시간 걸릴 것” 일각 “첫 금리인하 2025년으로 밀릴 수도” 한국은행은 23일 내놓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2월 전망했던 2.1%전 분기 대비에서 2.5%로 0.4%포인트 올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성장률 상승의 기저효과 등으로 2.1%로 기존2.3%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올해 성장률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1분기 성장률1.3%을 바탕으로 재추산한 결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종의 호황과 미국의 경기 호조로 순수출수출-수입이 0.3%포인트, 민간 소비 등 내수가 0.1%포인트 각각 끌어올렸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온화한 겨울 날씨와 반도체 설비투자 지연 등으로 1분기 에너지·반도체 설비 수입이 줄면서 순수출이 증가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성장 전망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외 부문에서 4분의 3을 놓쳤다”면서 “수출이 생각보다 좋았고 날씨 탓에 에너지 수입이 감소했는데 통관자료가 다 들어오지 않는다. 내수도 휴대폰 출시가 앞당겨지고 정부 이전지출이 늘어나 소비에 영향을 준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 총재는 “성장률 상향이 물가 영향이 크지 않은 순수출 증가에 상당 부분 기인했고, 정부의 물가정책을 통해 상쇄되는 부분 등을 고려할 때 기존 2.6%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며 “다만 소수점 둘째 자리에선 상당 부분 올랐다. 하반기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3%에서 2.4%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경기 호조 속에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것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3%, 2.4%로 내려가는 추세가 되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도 “하반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4월에 비해 훨씬 더 커졌다. 큰 차이다”라고 말했다.
미 연준의 위원들도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4월30일∼5월1일 개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1분기 실망스러운 물가 지표와 미 경제의 강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에 주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의 시간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여러 위원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긴축을 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준이 빠르면 7월, 한은은 10월이나 11월 기준금리를 낮추며 통화정책 전환피벗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준과 금통위 모두 강한 경제 성장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일각에서는 첫 금리 인하가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 그룹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스턴칼리지가 주최한 행사에서 “아직 금리 인하에 나서도록 하는 지표를 보지 못했다”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김수미·서필웅 기자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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