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눈치보는 M세대의 조용한 휴가…"게으름뱅이처럼 보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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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 사이에서 휴가원을 내지 않고 휴양지, 사무실 밖 등에서 소극적으로 업무를 보는 ‘조용한 휴가Quiet Vacationing’가 퍼지고 있다고 포브스 등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여론조사회사 해리스폴이 4월 26~28일 직장인 1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세대 근로자 중 37%가 ‘상사나 고용주에게 알리지 않고 쉬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X세대1965~1980년생’와 ‘Z세대1997~2012년생’ 응답자가 각각 24%만 ‘그렇다’ 답한 것과 대조적이다. 조용한 휴가를 선호하는 계층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이들은 마감일을 지키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휴가를 요청하지 않는다. “많은 돈을 받는 회사에서 게으름뱅이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휴가를 신청하는 것이 불안하다”는 논리다. 해리스폴 조사에서 밀레니얼세대 응답자의 61%가 “휴가를 신청할 때 긴장된다”고 답했다. 조용한 휴가에 대한 여론은 엇갈린다. 비판론자들은 “휴가를 신청하지 않으면서 평소보다 적게 일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이며 발각되기라도 하면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간다”고 지적한다. 반면 “직장에서 번아웃되거나 과소평가되었다고 느끼는 전문직 종사자가 잠시 재충전한다면 더 많은 집중력과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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