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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VS 타임빌라스…120만 인구 수원서 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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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5-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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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임빌라스 수원점 외관. 롯데백화점 제공

신세계 스타필드에 이어 롯데 타임빌라스 1호점이 문을 연 ‘수원’이 유통업계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120만명이 넘는 인구에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위치해 소비 여력이 큰 수원에서 유통업계 맞수인 신세계와 롯데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됐다.



30일 롯데백화점은 기존 수원점을 새단장해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타임빌라스’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2014년 개점한 수원점이 10년 만에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요소에 쇼핑몰이 가진 다양성이라는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재탄생한 셈이다. 이름에서 ‘백화점’을 뗀 롯데는 수원을 1호점으로 대구와 송도에도 타임빌라스 개점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는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을 테마로 고객 동선과 디자인, 마감재를 고급화했다. 매장도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버금가는 350여개를 개편하고 있다. 현재는 80% 개편을 마친 상태다.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건물 중앙에는 네덜란드 유명 작가인 드리프트 작품인 ‘메도우’를 설치했다. 꽃이 피는 모습을 공학적 설계를 통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미술로 구현했는데, 천장에 매달린 16개 꽃 오브제가 시간에 따라 움직이며 여러 빛깔을 낸다.



롯데 타임빌라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사전 개편을 완료한 스포츠·키즈 상품군은 매출이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 애비뉴에는 지난달 25일 오픈 뒤 약 10만명이 다녀갔다”며 “화성과 오산, 평택 등 수원 지역 외 광역 상권 고객 매출도 지역별로 150~300% 증가해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이 신규고객이며, 2030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스타필드 수원점 내부 모습.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롯데 타임빌라스가 새단장하면서 수원은 유통업계 맞수인 신세계와 롯데의 격전장이 됐다. 앞서 지난 1월 신세계는 장안구 정자동에 지하 8층~지상 8층연면적 33만100㎡·10만평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점’의 문을 연 바 있다. 스타필드 수원점 역시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엠제트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내세웠다.



신세계 스타필드 관계자는 “오픈 뒤 4개월 이상 지난 지금도 주 중에는 일평균 4만명, 주말에는 8만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올 1분기 매출액 239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수원이 오프라인 유통업계 격전지로 부상한 것은 잠재 고객이 풍부한 까닭이다. 수원 인구는 지난해 기준 123만여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다. 전년도에 견줘 0.69%가 늘어 인구 유입까지 두드러진 지역이다. 청소년·청년 비중 역시 34%로 경기도 전체 청소년·청년 비중30%보다 높다. 주변에 공장과 연구소 등이 있어 삼성전자, 현대차, 에스케이SK, 두산 로보틱스 등 대기업 직원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수원 상권은 에이케이AK플라자 수원점, 갤러리아 광교점 등도 근접해있다.



롯데 타임빌라스 중앙에 설치된 네덜란드 작가 드리프트 작품 ‘메도우’. 롯데백화점 제공

여기에 신세계와 롯데는 모두 백화점이라는 이름을 떼고 복합 쇼핑몰로 고객을 끌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저가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입점 브랜드를 다양화하고 팝업스토어와 맛집 등 즐길거리를 강화하는 등 쇼핑의 즐거움에 방점을 찍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원은 대학교도 많아 3040뿐 아니라 1020도 많은 젊은 도시다. 수원에서의 성패가 다른 지역 매장 오픈·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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