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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SK그룹…崔회장, 실트론 지분 팔아 현금 마련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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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4-05-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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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회장 이혼소송 ◆

충격의 SK그룹…崔회장, 실트론 지분 팔아 현금 마련할듯

SK그룹이 2심 판결에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1심에서 665억원에 그쳤던 재산분할 규모가 2심에선 1조3808억원으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재산분할 액수가 1조원이 넘지만 SK그룹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주식이 아닌 현금 지급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미 재산분할액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다.


1조원이 넘는 재산분할 판결 후 최 회장이 지금처럼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할지도 주목된다.

30일 서울고법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을 약 4조원으로 판단했다.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약 1조38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최 회장의 가장 큰 재산은 주식이며, 부동산과 그림 등 다양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SK주 주식 1297만5472주17.73%를 갖고 있다. 약 2조원 규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주 지분을 담보대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주사 외 계열사 중 최 회장이 지분을 다량으로 보유한 곳은 SK실트론이다. SK주는 2017년 주LG로부터 LG실트론 주식 51.0%를 6200억원에 취득했다. 이때 최 회장도 실트론 지분 29.4%에 대해 총수익스왑TRS 계약을 체결했다.

SK실트론은 올해 1분기 매출 4762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한 반도체 웨이퍼 제조회사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의 지분 가치가 1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K실트론은 비상장회사다. 이외에도 SK케미칼 우선주3.21%, SK디스커버리 우선주3.11% 등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연구원은 "SK실트론 지분 처분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SK실트론 지분 29.4%를 최 회장 개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취득 과정이 깔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산분할 용도로 처분하면 비판이 나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취득에 대해 사익 편취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최 회장과 SK는 공정위와의 행정소송에서 이겼다.

SK실트론을 매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SK실트론의 경우 상장보다 매각을 통해 지분을 현금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최 회장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회사 지분 매각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최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SK실트론 등이 매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주요 IB와 로펌들은 벌써부터 SK 관련 딜 제안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선 최 회장이 이혼 위자료 납부를 위해 SK주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약 25%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분 매각은 경영권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2심 판결에도 SK 지배구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주사 지분 매각은 최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 SK주 지분 17.73%를 건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최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SK주를 통해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구조다.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SK주 지분 25.44%를 보유했다. 최 회장의 형제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지분은 각각 6.53%, 0.14%다. 해외 기관 23.1%, 개인투자자 및 기타 15.36%, 국민연금은 7.39%에 달한다.

SK주는 SK이노베이션34.5%, SK텔레콤30.0%, SK Eamp;S90%, SKC40.6% , SK네트웍스41.2%, SK에코플랜트44.5% 등의 대주주다.

이번 판결에 대한 SK그룹 분위기는 충격 그 자체다. 예상했던 금액 이상의 재산분할 액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 임원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금액이 나왔다"며 "노 관장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판단한 재판부를 존중하지만, 현재 그룹 상태는 패닉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 회장 변호인단은 "SK는 노 관장 측에 오랫동안 많은 지원을 해왔다"며 "억측과 오해로 인해 기업과 구성원, 주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당했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향후 최 회장의 대외 활동 등에 이번 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며 국가대표 경제인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지난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세계를 뛰어다녔으며, 최근엔 한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면담했다.

재계 관계자는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일부일처제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하고, SK그룹 성장에 대한 노 관장의 기여를 인정한 부분과 관련해 경제계에서도 이야기가 많다"며 "향후 최 회장이 지금처럼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김정석 기자 /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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