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인도 뽀글이 대신 한강라면 공군부대에 라면편의점 첫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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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 군부대 내 한 편의점. 책이 빼곡히 들어찬 도서관처럼 벽면이 라면 100여 종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래서 이름도 라면 라이브러리다. 컵라면 모양의 시식대에서는 군 장병들이 즉석 조리대에서 끓인 라면을 맛본다. 육해공군 최초로 문을 연 편의점 CU의 군부대 내 라면 특화 편의점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30일 경남 진주시 금산면 송백로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 비성회관 1층에 라면 편의점 3호점을 개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올해 ○○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의 특화 편의점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CU가 일반 입지를 넘어 군부대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점포명은 CU 공군교육사령부점으로 특수 입지에 개점한 첫 번째 상품 특화 편의점이다. 애초 공군 측이 군 생활을 하는 장병들에게도 새로운 편의점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측에 개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군부대 내 민간 편의점 점포는 총 253곳이다. 국방부에 5곳, 육군에 1곳, 해군·해병대에 232곳, 공군에 15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공군 라면 편의점의 라면은 약 50종이다. 컵라면까지 포함하면 100종이 넘는다. 서울 한강공원의 명물인 한강라면을 만들어내는 즉석조리기 3대도 비치돼 있다. 덕분에 보다 간편하게 봉지라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군 장병들은 라면을 냄비에 끓여 먹기 어려워 봉지에 뜨거운 물을 넣어 익혀 먹는 일명 뽀글이를 먹어왔다. 실제로 CU 라면 편의점 3호점은 개점과 동시에 공군 장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점 후 28일간 라면 4500여 개가 팔려나갔다. 하루 평균 160여 개씩 팔린 셈이다. 해당 점포의 라면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이는 일반 점포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효석 기자] ▶ 공무원도 제쳤다…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1위 ‘대기업’ ▶ “누가보면 20대 배우인줄”…‘손예진 웨딩드레스’ 70대 디자이너의 정체 ▶ “지옥같은 경험과 연결”…강형욱 아내 만났다는 물류회사 대표 ‘대반전’ ▶ SK 女직원, 문서 3천장 뽑아 중국 회사 이직…알고 보니 ▶ 술취해 웃통 벗더니…‘싸이 출연’ 조선대 축제서 30대男이 한 짓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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