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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3년 연속 참석 수상자 격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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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8회 작성일 24-05-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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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6명 중 여성 4명 역대 최다…"도전적 연구로 더 나은 세상 기여를"
한강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계속 걸어가겠다"…수상자들, 임직원 대상 특강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한지은 기자 =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옛 호암상 시상식이 31일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 수상자를 격려하며 인재 중시 철학을 재확인했다.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3년 연속 참석 수상자 격려종합

호암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혜란 다윈55 미국 뉴욕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고故 남세우54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이수인44 미 워싱턴대 교수공학상, 피터 박53 미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소설가 한강예술상, 제라딘 라이언76 수녀사회봉사상다. 고 남세우 연구원은 배우자인 킴벌리 브릭먼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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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수상자는 여성 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수상 소감에서 혜란 다윈 교수는 "미국 내 생명과학 분야에서 한국인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데 호암상이 꿈을 좇는 전 세계 한국 과학자들에게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수인 교수는 "많은 분이 영감을 받아 공학자의 길을 선택하고, 도전적인 연구로 과학, 의학, 사회 및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의 1기 장학생 출신이다.

소설가 한강은 "올해는 제가 첫 소설 발표한 지 30년이 된 해"라며 "그동안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돼 있었다는 것이 때로 신비하게 느껴진다.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더 먼 길을 우회해 계속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터 박 교수는 "암과 여러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하며 한국 학생들이 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고,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장애인의 삶을 중요하게 만드는 데에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201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 UC버클리 교수는 축사를 통해 "개인의 영감은 각자가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내면으로부터 발현됐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며 한국인의 정신과 창의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과 함께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에 이어 열리는 만찬에는 작년 삼성호암상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축하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했으며,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국내외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76명의 수상자에게 총 34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삼성은 국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1년부터 기존 1명에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등 2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와 가족을 격려하며 선대의 인재 제일 철학을 계승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동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회장은 호암재단에 2021년 4억원을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2억원을 기부하는 등 3년째 개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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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날 행사 시작 약 10분 전 신라호텔에 도착해 특별한 언급 없이 시상식장으로 향했다.

시상식에는 이 회장을 포함한 삼성 경영진 50여명이 총출동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반도체 사업의 새 수장을 맡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노태문·이정배·박용인·최시영·박학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상임고문 등도 함께했다.

한편,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은 지난 30일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 삼성서울병원 등의 임직원 약 3천6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특강을 했다. 삼성호암상 수상자가 삼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월 초 방학을 맞은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지식 강연회를 열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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