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 3분 앞두고 발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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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토리 브루노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 최고경영자CEO는 “발사체를 고정하는 장치클램프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발사 순서를 제어하는 세 개의 컴퓨터 시스템 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ULA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로, 스타라이너를 지구 저궤도까지 보내줄 발사체 ‘아틀라스 V’의 개발사다. 브루노 CEO는 “컴퓨터 시스템을 조사 중이 빨리 해결된다면 일요일2일 발사될 것”이라고 했다. 만약 2일 발사가 어려울 경우 5일과 6일에 추가적인 발사 기회가 있다. NASA에 따르면 발사를 위해 스타라이너에 탑승해 있던 우주 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발사 취소가 결정된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NASA와 보잉은 스타라이너가 사람을 태우고 비행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스타라이너의 연기는 이번까지 6번째다. 당초 5월 6일 발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헬륨이 누출되며 수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날 발사에서도 오전 액체 산소 및 수소 탱크에서 추진제를 보충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두 개의 밸브에서 통신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 문제는 빠르게 해결했다. 스타라이너는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우주 비행사를 이동시킬 ‘상업용 우주비행프로그램CCP’의 일환이다. 보잉과 함께 참여 중인 스페이스X는 2020년 첫 승무원 이송 임무에 성공한 뒤, 꾸준히 ISS에 승무원을 보내고 있다. 스타라이너가 성공 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이어 ISS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두 번째 민간 유인 우주선이 된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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