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포장 주문도 수수료 받는다…외식비 또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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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앱 배달의 민족이 다음 달부터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앱으로 주문한 소비자가 가게에 와서 직접 찾아가도 점주들은 비용을 내게 된 겁니다. 가뜩이나 오른 외식 물가를 자극하는 거 아니냐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배달의 민족이 올린 안내글입니다. 다음 달부터 새로 입점하는 가게에게 6.8%의 포장 주문 수수료를 받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배민 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을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는 경우, 점주들은 수수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2만원짜리 치킨을 포장 주문으로 판매한다면 점주들은 배민에 136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배민은 배달주문과 포장주문 모두 앱을 이용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점주들의 부담을 덜고자 면제해 온 수수료를 정상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줄줄이 오른 인건비와 재룟값도 모자라 수수료 부담까지 늘며 점주들 사이에선 남는 게 없다는 하소연이 나옵니다. [피세준/치킨집 점주 : 가스비, 전기세 안 오른 게 없어요. 마진이 코로나 전보다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수수료를 받는다고 하면 저희한테는 막대한 타격인 거죠.] 오른 수수료만큼 외식 가격이 오르거나, 아예 포장 주문을 받지 않으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A씨/카페 점주 : 우리 수익이 주는데 그렇게 되면 진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요. 6.8% 빼간다고 하면 포장주문을 할 수가 없죠.] 올해 1분기 외식 물가는 3.8% 오르며 7분기 연속, 소득 증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공다솜 기자 gong.dasom@jtbc.co.kr [영상취재: 신승규,이현일 /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 이재명 "훈련병 영결식 날 尹 술타령…이럴 수 있나" ▶ 퀴어축제 방문한 신부 "이기죠 물론, 사랑이…" ▶ "노래방 같은 데 가볼래?"…아이들은 업소에 갇혔다 ▶ "한국 망했다"던 교수, 정부 저출산 정책에 일침 ▶ 국과수 "걸음걸이 다르다"…김호중 "원래 비틀거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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