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계엄국무회의 참석…늦어 의견개진 어려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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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오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과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날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부를 통해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오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 국무회의 개최 통보를 받았다.
오 장관은 답변서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늦게 도착해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기 어려웠으며, 비상계엄 선포가 민생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지금은 제가 민생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장관은 계엄 사태에 따른 내각 일관 사의 표명에 참여했지만, 전날 경제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등 평소처럼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 현장 점검을 했다.
오 장관은 1시간 남짓 참여 업체 부스 곳곳을 둘러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직위에 연연하지 않고 민생에만 집중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예전과 똑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어떤 의견을 개진했냐는 질문에는 "동행축제와 관련한 질문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많은 이야기에 대해 다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했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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