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뺀 햄버거 또 나오나…극한호우 들썩이는 농작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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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내린 폭우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규모는 3만5000ha에 근접한다. 침수 피해가 대부분이지만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된 경우도 있다. 낙과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신고됐다. 가축도 82만마리가 폐사됐다. 육계가 59만마리, 산란계가 9만마리 등 닭의 피해가 가장 컸고, 오리 4만50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도 폐사했다. 가격은 채소류 위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도매가격 기준 상추는 100g당 1491원으로 전주대비 23.1% 올랐고, 열무는 1kg당 3393원으로 전주대비 17.4% 인상됐다. 시금치 가격은 4kg당 1개월 전 1만7400원에서 5만4800원으로 폭등했다. 이 외에도 애호박, 오이, 적상추, 얼갈이배추, 대파, 파프리카 등의 가격이 1주새 급등했다.
경북의 경우 사과 피해가 극심하다. 이번 호우로 과수원이 유실되고 낙과 피해를 입었다. 올 초 우박에 이상저온으로 생육상태가 나빴는데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감자, 고추, 인삼, 참깨 등도 피해가 발생했다. 식품기업들은 원료가 되는 작물들의 수급상황을 파악 중인데 대부분 수매지역이 다양하고 1년 단위 계약으로 사용량을 비축하고 있어 당장 수급에 영향을 받는 제품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 가을부터 작황 결과에 따라 가격이 올라갈 수 있어 수급대책을 마련 중이다. A식품기업 관계자는 "보유분이 넉넉해 호우 피해로 인한 가격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도 "가을 구매부터 작황 결과에 따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년전 이른 한파로 인해 양상추 가격이 폭등했을 때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양상추를 뺀 햄버거를 판매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소비자들은 불고기 햄버거를 불고기 마카롱으도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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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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