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트럼프에 휘청이는 코스피…1% 가까이 하락 출발 > 경제기사 | economic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국내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38포인트0.91% 밀린 2552.78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9억원, 기관은 377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은 937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1.10%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1.98%, 삼성바이오로직스-0.97%, LG에너지솔루션-1.05%, 현대차-1.37%, 셀트리온-0.69%, 기아-1.22%, NAVER-1.37%, KB금융-0.76% 모두 전날보다 주가가 밀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43포인트0.19% 내린 733.49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207억원, 개인이 55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만 302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HLB0.35%, 리노공업1.47%, JYP Ent.0.38% 등은 오르고 있으며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0.71%, 레인보우로보틱스-1.83%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12%, 철강0.92%, 출판0.75%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전기장비-2.92%, 비철금속-2.24%, 양방향 미디어와 서비스-2.15%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447.8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51포인트0.99% 밀린 4만257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2포인트1.78% 떨어진 5738.51, 나스닥종합지수는 483.48포인트2.61% 급락한 1만8069.26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지수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또 다시 바뀌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운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를 한 달 유예했다.

지난달 미국의 무역 적자1314억달러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다 캐나다가 항전 의사를 드러낸 데에 따른 것이다. 관세 유예는 이번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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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빈 기자 bea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