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추는 LTE 통신요금제…KT "내년부터 절반 가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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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비싸 ‘역전현상’ 논란
SKT·LGU도 동참계획 밝혀
KT가 내년부터 4세대G LTE 이동통신 요금제의 절반 이상에 대해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 LTE 요금제가 5G보다 혜택이 덜한데도 되레 비싼 ‘역전 현상’을 없앤다는 취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제한할 방침이어서 관련 요금제가 빠르게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2025년 1월 2일부터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등 혜택이 미흡한 일부 LTE 요금제에 대해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고 전날 오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KT가 운영 중인 LTE 요금제 88종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46종은 새해부터 신규 가입이 불가능해진다. 해당 요금제 이용자들에게는 관련 사항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예컨대, LTE 휴대전화로 월 5만2800원짜리 ‘순선택 400분 3GB’ 요금제데이터 3GB·음성전화 400분를 쓰던 이용자에게는 3만7000원짜리 ‘5G 슬림 4GB’데이터 4GB·음성전화 기본가 추천된다. 이대로 요금제를 바꾸면 기존보다 월 1만5800원을 아끼고, 데이터와 음성통화는 더 많이 쓸 수 있게 된다.
이미 망 투자비를 회수한 LTE 요금이 오히려 망 투자를 더 해야 하는 5G 요금보다 비싼 ‘역전 현상’은 이통사가 5G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한 혜택에 지원을 몰아주면서 빚어져 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조만간 LTE 요금제 일부 가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요금제 가입 중단에 대해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 중”이라며 “약관 신고와 이용자 사전 고지 등이 필요하며, 가능한 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가입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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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도 동참계획 밝혀
KT가 내년부터 4세대G LTE 이동통신 요금제의 절반 이상에 대해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 LTE 요금제가 5G보다 혜택이 덜한데도 되레 비싼 ‘역전 현상’을 없앤다는 취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제한할 방침이어서 관련 요금제가 빠르게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2025년 1월 2일부터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등 혜택이 미흡한 일부 LTE 요금제에 대해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고 전날 오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KT가 운영 중인 LTE 요금제 88종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46종은 새해부터 신규 가입이 불가능해진다. 해당 요금제 이용자들에게는 관련 사항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예컨대, LTE 휴대전화로 월 5만2800원짜리 ‘순선택 400분 3GB’ 요금제데이터 3GB·음성전화 400분를 쓰던 이용자에게는 3만7000원짜리 ‘5G 슬림 4GB’데이터 4GB·음성전화 기본가 추천된다. 이대로 요금제를 바꾸면 기존보다 월 1만5800원을 아끼고, 데이터와 음성통화는 더 많이 쓸 수 있게 된다.
이미 망 투자비를 회수한 LTE 요금이 오히려 망 투자를 더 해야 하는 5G 요금보다 비싼 ‘역전 현상’은 이통사가 5G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한 혜택에 지원을 몰아주면서 빚어져 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조만간 LTE 요금제 일부 가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요금제 가입 중단에 대해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 중”이라며 “약관 신고와 이용자 사전 고지 등이 필요하며, 가능한 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가입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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