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으로 KTX 운행률 66%…"KTX 표 구하기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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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참가 인원 늘며 열차 운행 차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이틀째를 맞으면서 철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파업 참가율은 25.8%다. 전날22.1%보다 파업에 동참하는 직원이 늘었다. 다만 지난해 파업 당시엔 둘째 날 파업 참가율이 42.9%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파업 동력이 아직 점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기준 열차는 감축 운행돼 평시 대비 69.7% 운행 중이다. 전날77.6%보다 운행률이 크게 감소했다. 고속열차KTX는 평시 대비 66.1%, 여객열차는 60.7%, 화물열차는 18.5%, 수도권 전철은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시간 운행률을 평소의 90%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지만, 인력 피로도가 점점 높아져 열차 운행 역시 당분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날 서울-부산 KTX 좌석 현황을 보면 열차 운행 중단으로 대부분 표가 매진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는 노사 간 합의로 파업을 철회하고, 9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4호선을 각각 4회, 2회 증편 지원해 출·퇴근 시간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역 승강장을 점검한 뒤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으로 철도경찰과 코레일은 출고 방해 등의 불법행위를 기록관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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