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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미래에셋증권 보유하던 LX판토스 지분 2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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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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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은 미래에셋증권 사모투자PE 부서에서 보유하던 LX판토스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미래에셋증권PE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LX판토스 지분 19.9%를 145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미래에셋증권PE가 보유하던 LX판토스 지분 전량19.9%을 1950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가 대비 약 500억원의 차익을 남기는 셈이다. 이번 인수로 LX인터내셔널 지분율은 기존 56%에서 75.9%로 높아진다. 거래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LX판토스 부산 신항 물류센터 전경./LX판토스 제공

LX판토스 부산 신항 물류센터 전경./LX판토스 제공

LX판토스는 1977년 출범한 글로벌 물류 서비스 업체로, 범LG그룹의 물류 일감을 소화하며 실적을 키웠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줄어든 6조8793억원, 영업이익은 58.3% 감소한 1560억원을 기록했다.


LX판토스는 구본호 케이케이홀딩스·판토스홀딩스 회장의 가족회사 격이었다. 구본호 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동생인 고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다. 한때 구본호 회장과 그의 모친인 조원희 레드캡투어 회장이 LX판토스 지분 97%를 보유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에 LX인터내셔널과 LG그룹 오너일가에 지분 70.9%가량을 처분하면서 지분 관계를 정리했다. 당시 LX인터내셔널은 LX판토스 지분 51% 사들이면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1년 5월 LX그룹이 LG와 계열분리하면서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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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아 기자 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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