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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식자재마트 치킨게임…"지금은 생존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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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3-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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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K유통 ◆

이마트·롯데·식자재마트 치킨게임…quot;지금은 생존이 최우선quot;


대형마트 2위 업체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국내 유통산업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년 가까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3사로 고착화됐던 대형마트 업계는 홈플러스 구조조정을 계기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양강 체제로 재편될 조짐이다. 하지만 온라인 커머스의 공습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어 양강 체제마저 흔들릴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위기를 계기로 출점 경쟁을 본격화하는 등 치킨게임에 돌입한 양상이다.

"점포가 줄어들면 바잉 파워구매력가 줄어들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소싱하기 힘들어요. 바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거죠." 6일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점포에 대한 대대적 투자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면서 "홈플러스 사태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반사이익을 얻는 형국이지만 두 회사 가운데 결국 한 곳만 살아남지 않겠냐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신청했어도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점포를 매각해야 하는 홈플러스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일단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고 파는 물건도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점포 폐쇄 등 자체 구조조정도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협력사가 불안감에 공급을 중단하거나 할인 행사를 멈추고, 이 때문에 소비자가 발길을 끊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홈플러스는 한 달 안에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당장은 홈플러스 사태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고 기존 쿠팡에 이어 네이버쇼핑의 가세로 온라인 커머스 위세가 빛의 속도로 커지는 만큼,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결국 생존 싸움을 벌여야 할 처지다.

이미 두 대형마트는 쪼그라들던 점포 수를 다시 늘리는 데 올인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연 데 이어 하반기에는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초 식료품 전문점그로서리 천호점을 개점했고, 상반기에 구리점을 새롭게 열 예정이다.

규제를 피해 우후죽순 생겨나던 식자재마트 업체도 대형 식자재마트를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이 역력하다.

식자재마트는 대형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해 출점 제한과 영업시간 규제에 묶여 있는 사이 최근 5년간 우후죽순 생겼다. 한때 1743개2021년까지 늘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중소 식자재마트들은 문을 닫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소도시, 구도심의 작은 식자재마트들은 대형 식자재마트가 들어오는 순간 손님을 다 뺏기고 수익성이 떨어져 문을 닫는다"면서 "군소 식자재마트 폐업이 속출하고 일부 대형업체 몸집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선희 기자 /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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