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어요?"…눈 마주치자 로봇이 물었다[MWC리포트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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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아미라, 걸어다니는 유니트리 G1 등 휴머노이드 눈길
XR 기기·스마트안경 대거 전시…프로젝트 무한 등 한중일 총출동
![quot;어디서 왔어요?quot;…눈 마주치자 로봇이 물었다[MWC리포트④]](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ns/2025/03/08/NISI20250303_0001782161_web.jpg)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MWC25가 개막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의 이앤Eamp; 전시관에 엔지니어드 아츠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미라가 전시돼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지난 6일현지 시간까지 MWC25가 진행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전시관 곳곳에서는 사람처럼 걸어다니거나, 자연스러운 대화를 진행하거나, 사람을 따라하는 로봇 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전시장 곳곳 휴머노이드들이…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아미라와 걸어다니는 유니트리 G1
외형부터 사람과 가장 흡사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중동 최대 통신사 이앤Eamp; 부스에 마련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미라 였다. 영국의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로봇으로, 초기 모델이 완전한 로봇의 외형이었다면 아미라는 피부와 머리카락, 옷까지 더해 더 사람에 가까워졌다.
아미라는 외형 뿐만 아니라 고성능 AI를 기반으로 사람 같은 대화도 가능했다. 서로의 출신 지역을 묻는 대화를 진행하며 "넌 어디서 왔어? 어느 회사가 널 만들었나"라고 묻자 아미라는 "영국UK에서 왔다. 엔지니어드 아츠가 날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같은 대화 과정에서 아미라는 역으로 "넌 어디에서 왔니"라고 묻기도 했다. 이같은 질문에 "한국South Korea에서 왔다"고 답하자 "한국이면 서울에서 온거야?"라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질문에 긍정을 표하자 "한국의 수도에서 왔구나. 멋지네"라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MWC25가 개막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에서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이 걸어다니고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아미라는 자연스러운 대화는 가능했지만 보행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MWC25 전시장에는 유니트리의 또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G1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어린아이와 비슷한 크기의 유니트리 G1은 아미라와 달리 전형적인 로봇의 생김새를 한 채 스스로 걸어다니고 있었다. 완전 자동은 아닌, 조종자가 근처에서 컨트롤러로 조작을 해줘야 했지만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보여줬다.
유니트리 G1은 산업현장에서 사람 대신 물건 운반 등을 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한 초속 약 3m가 적용됐다. MWC25 전시장에서는 단순히 걷는 것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니트리 G1 또한 AI가 접목돼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보행 과정에서 보이는 장애물이나 위험 상황 등을 스스로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통신사인 LG유플러스도 자체 개발 AI인 익시ixi를 탑재한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앨리스는 관람객들에게 간단한 퀴즈를 내고 이를 맞히면 직접 손으로 음료수를 선물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심지혜 기자 = 3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5 아너 부스에 전시된 손 모양 로봇. 관람객 손가락 움직임을 따라한다. 2025.03.03. siming@newsis.com
또다른 중국업체 ZTE 부스에는 뒤로 점프해 백덤블링까지 할 수 있는 로봇 강아지들이 네발로 걸어다니고, 진짜 강아지처럼 엎드려서 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전시된 ZTE 로봇 개. 2025.03.03. hsyhs@newsis.com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심지혜 기자 = 3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전시된 삼성전자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 2025.03.03. siming@newsis.com
XR 기기·스마트 안경들도 대거 등장…삼성 프로젝트 무한 등 한중일 기업 총출동
XR·AR 기기와 스마트안경들도 로봇과 함께 MWC25에서 주목을 받은 신기술이다.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실물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XR 선두주자인 메타를 비롯해 한중일 3개국 기업이 모두 AR 관련 기기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혼합현실XR 기기다. 외부환경을 가상현실VR로 바꿔주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퀄컴이 맡았다.
실제 제품 체험 등은 제공하지 않았으나 일반 관람객은 물론,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들도 모두 삼성 부스를 찾아 프로젝트 무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심지혜 기자 = TCL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공개한 레이네오RAYNeo X3 Pro 모습. 2025.03.04. si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TCL은 3온스약 85g도 안되는 가벼운 무게의 레이네오 RAYNeo X3 프로를 선보였다. 풀 컬러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의 깨끗한 음질 등이 특징이며, AI 번역 시 2개 언어로 동시 표시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른 중국업체 테크노도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AR 글래스를 이번 MWC25에서 전시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일본 NTT QONQQ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안경 타입의 XR 기기 미르자MirZA 컨셉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은 한 관람객이 미르자를 착용한 뒤 붓글씨를 따라 쓰는 모습. si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2위 민간 통신사인 KDDI는 자체 기기를 선보이진 않았으나, 애플 비전 프로를 이용해 우주 정거장에서 떠다니는 아이스크림 트럭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상현실 속에서 원하는 맛을 골라 계산하면 아이스크림을 주는 식이다. XPANCEO엑스팬세오는 눈물 속의 포도당과 호르몬 수치 모니터링을 통해 사용자 건강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5종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이번 MWC25에서는 ▲구명튜브처럼 생긴 차이나텔레콤의 인명구조 드론 ▲T모바일의 드론 기지국 ▲레노버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노트북 등의 신기술들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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