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만에 절망적 상황"…월가 덮친 R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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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요즘 월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알파벳인 이유
- 연준 정책 민감한 2년물 美 국채금리 약세
- R의 공포 우려에 단기 국채로 자금 몰려
- 기업활동·소비·고용 둔화 조짐에 투심 위축
- 트럼프 "옳은 일"…시장은 "침체 위험 높아져" 경고
- 연준 정책 민감한 2년물 美 국채금리 약세
- R의 공포 우려에 단기 국채로 자금 몰려
- 기업활동·소비·고용 둔화 조짐에 투심 위축
- 트럼프 "옳은 일"…시장은 "침체 위험 높아져" 경고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후 거침없이 치솟던 미국 2년물 국채수익률금리이 넉달만에 3%대로 주저 앉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정책과 연방정부 공무원의 대규모 감원으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그간 ‘트럼프 트레이드’에 몰입했던 월가가 ‘트럼프세션’트럼프발 경기침체으로 빠르게 태세를 바꾸고 있어서다.
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 7일 3.999%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4%대가 깨지며 미 대선 직전인 지난해 10월 3%대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2개월여 만에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약발이 떨어지자 다시 단기 국채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휘두르는 무차별적인 관세 폭탄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물가 상승, 소비 위축, 기업 투자 감소와 대규모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시점도 당겨질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 상반기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한 달 전 53.6%에서 이날 기준 79.5%로 높였다.
실제 미국 경제지표에서 경기침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지난 1월50.9 대비 뚝 떨어지며 시장 예상치50.5를 밑돌았다. 미시간 대학교가 2월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3%로 1월 대비 무려 1.0%포인트나 급등했다. 지난 7일 발표된 2월 실업률도 4.0%에서 4.1%로 오르는 등 기업활동과 소비심리, 고용시장의 둔화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경제 불안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와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 들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고점 대비 5% 하락했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 500 지수도 트럼프 트레이드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반응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9일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관세조치와 맞물려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강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하며 그것은 미래를 위한 엄청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나는 시장을 전혀 보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미국 경제의 부활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고통이 수반되는 만큼 시장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월가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JP모건이 분석한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은 31%로, 지난해 11월1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골드만삭스 분석 모델에서도 경기 침체 확률은 1월 14%에서 최근 23%로 급등했다. 크레이시 첸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관세 인상, 세금 감면 순서로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경기 침체 위험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증권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도 “불과 몇주 전만 해도 미국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갑자기 ‘R’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시장은 성장에 대한 흥분에서 절망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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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휘두르는 무차별적인 관세 폭탄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물가 상승, 소비 위축, 기업 투자 감소와 대규모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시점도 당겨질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 상반기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한 달 전 53.6%에서 이날 기준 79.5%로 높였다.
실제 미국 경제지표에서 경기침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지난 1월50.9 대비 뚝 떨어지며 시장 예상치50.5를 밑돌았다. 미시간 대학교가 2월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3%로 1월 대비 무려 1.0%포인트나 급등했다. 지난 7일 발표된 2월 실업률도 4.0%에서 4.1%로 오르는 등 기업활동과 소비심리, 고용시장의 둔화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경제 불안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와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 들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고점 대비 5% 하락했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 500 지수도 트럼프 트레이드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반응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9일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관세조치와 맞물려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강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하며 그것은 미래를 위한 엄청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나는 시장을 전혀 보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미국 경제의 부활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고통이 수반되는 만큼 시장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월가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JP모건이 분석한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은 31%로, 지난해 11월1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골드만삭스 분석 모델에서도 경기 침체 확률은 1월 14%에서 최근 23%로 급등했다. 크레이시 첸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관세 인상, 세금 감면 순서로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경기 침체 위험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증권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도 “불과 몇주 전만 해도 미국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갑자기 ‘R’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시장은 성장에 대한 흥분에서 절망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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