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에 밀리고 주주에 치이고…농심, 글로벌 공략 [마켓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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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앵커gt;
불닭볶음면에 밀린 신라면, 요즘 삼양식품과 농심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데요. 농심 주주들도 뭉쳐, 회사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마켓 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lt;기자gt;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지만 저조한 수익률은 낸 곳이 있죠. 바로 농심입니다.
국내 라면 업계 3위인 삼양식품이 농심의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는데요. 불닭볶음면의 수출로, 삼양식품은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농심은 1천억 원대에 그쳤습니다. 영업이익률에서도 차이가 벌어졌죠.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은 20%까지 높아지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농심의 영업이익률은 4.7%로 오히려 그 전보다 1.5%p 하락했습니다.
역전당한 건 실적뿐이 아닌데요. 일 년 사이 삼양식품의 주가 400% 가까이 올랐지만, 농심은 6% 상승에 그치며 시가총액의 격차도 커졌습니다. 매출은 여전히 농심이 앞서고 있지만, 국내 라면 시장에 지각 변동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농심의 소액주주들이 뭉쳤습니다. 언로킹 밸류는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로, 농심 발행주식총수의 0.95%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난 1월에도 농심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데 이어 어제도 주주제안을 전달한 겁니다.
요구사항들을 살펴볼까요. 우선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익성을 지적합니다. 더 나아가 수익성 개선을 명확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고 보는데요. 최소 글로벌 동종기업 평균에 준하는 영업이익률 설정 및 경영진 보수와 연동 등을 제안합니다. 이들은 "30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이사회까지 진입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데요.
최근 영풍과 이마트 등도 주주제안을 받아들인 가운데 오는 21일 열리는 농심의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제안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그렇다면 농심의 입장은 어떨까요. 취재 결과, 주주제안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하는 게 밸류업"이라며 "유럽 법인 설립, 수출 전용 공장 가동 등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삼양식품이 수출로 영업이익을 대폭 늘린 것처럼 농심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데요. 이번 달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출시에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미국 농심이 월마트 내 아시아 식료품 코너에서 메인 코너로 이동했는데요. 다양한 고객층 확보와 인지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와 더해 미국 공장에 추가 생산라인까지 가동해, 연간 10억개로 생산 능력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국내에는 2분기부터 반영될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질 예정입니다. 신라면 등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0억 원, 270억 원 증가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을 모색하는 농심, 밸류업 공시로 성장 목표를 구체화시키는 것도 바람직해보입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최민정 기자 choimj@wowtv.co.kr
불닭볶음면에 밀린 신라면, 요즘 삼양식품과 농심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데요. 농심 주주들도 뭉쳐, 회사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마켓 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lt;기자gt;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지만 저조한 수익률은 낸 곳이 있죠. 바로 농심입니다.
국내 라면 업계 3위인 삼양식품이 농심의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는데요. 불닭볶음면의 수출로, 삼양식품은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농심은 1천억 원대에 그쳤습니다. 영업이익률에서도 차이가 벌어졌죠.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은 20%까지 높아지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농심의 영업이익률은 4.7%로 오히려 그 전보다 1.5%p 하락했습니다.
역전당한 건 실적뿐이 아닌데요. 일 년 사이 삼양식품의 주가 400% 가까이 올랐지만, 농심은 6% 상승에 그치며 시가총액의 격차도 커졌습니다. 매출은 여전히 농심이 앞서고 있지만, 국내 라면 시장에 지각 변동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농심의 소액주주들이 뭉쳤습니다. 언로킹 밸류는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로, 농심 발행주식총수의 0.95%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난 1월에도 농심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데 이어 어제도 주주제안을 전달한 겁니다.
요구사항들을 살펴볼까요. 우선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익성을 지적합니다. 더 나아가 수익성 개선을 명확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고 보는데요. 최소 글로벌 동종기업 평균에 준하는 영업이익률 설정 및 경영진 보수와 연동 등을 제안합니다. 이들은 "30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이사회까지 진입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데요.
최근 영풍과 이마트 등도 주주제안을 받아들인 가운데 오는 21일 열리는 농심의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제안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그렇다면 농심의 입장은 어떨까요. 취재 결과, 주주제안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하는 게 밸류업"이라며 "유럽 법인 설립, 수출 전용 공장 가동 등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삼양식품이 수출로 영업이익을 대폭 늘린 것처럼 농심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데요. 이번 달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출시에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미국 농심이 월마트 내 아시아 식료품 코너에서 메인 코너로 이동했는데요. 다양한 고객층 확보와 인지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와 더해 미국 공장에 추가 생산라인까지 가동해, 연간 10억개로 생산 능력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국내에는 2분기부터 반영될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질 예정입니다. 신라면 등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0억 원, 270억 원 증가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을 모색하는 농심, 밸류업 공시로 성장 목표를 구체화시키는 것도 바람직해보입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최민정 기자 choi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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