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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적자 전환 그 시점…김병주 회장은 300억 들여 도서관 꿈 이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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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3-06 16:36 조회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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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4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열린 김병주도서관 착공식에 참석한 뒤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 도서관 이름은 도서관 건립비용 중 절반에 달하는 총 300억원을 기부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번에 첫 삽을 뜨는 김병주 도서관은 서대문구 북가좌동3486㎡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9109㎡ 규모로 건축된다. 총 사업비는 675억원이다. 2024.11.4/뉴스1

홈플러스가 유동성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정작 수백억원을 들여 본인의 이름을 딴 공공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오세훈 시장과 함께 서북권 첫 시립도서관인 김병주도서관 착공 현장을 방문했다. 해당 공사는 김 회장이 2021년 8월 시에 도서관 건립비 600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기부하면서 가능해졌다. 과거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 회장은 "지역사회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꿈"이라고 밝혔고 시는 도서관 명칭에 김 회장 이름을 넣었다. 기부 시점인 2021년은 홈플러스가 연간 당기 순손실2022년 2월말까지 372억 손실을 입으며 적자 전환한 시점이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말 기준2023년3월~2024년 2월 회계 연간 이자비용이 약 4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리스부채 관련 이자 1498억원, 상환전환우선주 관련 이자 1155억원, 차입금과 사채 관련 이자 722억원, 지급금 및 매입채무 관련 이자 약 828억원으로 구성됐다.


당기순손실은 5743억원으로 28.8% 급증했다. 매출액은 6조9315억원으로 5.01% 증가했지만 대규모 이자에 발목이 잡혔다. 홈플러스의 부채총계는 8조5201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신용평가업계는 홈플러스의 현재 자금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신용평가업계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순차입금은 5조3120억원, 부채 비율은 1408.6%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했다.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신용등급이 채무불이행 상태를 뜻하는 D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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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총채무액, 이자비용/그래픽=이지혜
유통업계와 금융권에서는 초기 인수 과정에서 고부채 레버리지 전략과 이자 부담이 근본적인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에 약 2조7000억원의 차입금인수금융을 들여 대주주였던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애초부터 기업의 건실한 경영을 목표로 삼고 인수 등 활동을 벌였던 것인지 자금 사정을 보면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오프라인 유통업 침체 △대형마트에 대한 각종 유통규제 등 외부환경이 홈플러스의 실적을 악화시킨 배경이라는 입장이다. △영업시간 외 배송 금지로 인한 플랫폼 업체로의 고객 이탈△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급감 △생활지원금/재난지원금의 대형마트 사용 금지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등도 부담을 안겼다는 설명이다.

MBK 파트너스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사모펀드PEF이며 한국계 미국인인 김병주 회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다. 최대주주는 윤종하 24.7% / 2023년 6월 김광일 24.7% / 2023년 6월씨다. 최근 기업회생절차 돌입을 계기로 불안에 빠진 시장 일각에선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홈플러스 회생에 힘을 실으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MBK파트너스 측은 이자비용 부담, 사재 출연론 등 최근 사태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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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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