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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불확실성 가중 뉴욕증시 프라마켓에서 한국 관련주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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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2-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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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 탄핵 지지 가능성 부각에
6일 뉴욕증시서 한국 ETF 약한 하락세


탄핵 불확실성 가중 뉴욕증시 프라마켓에서 한국 관련주 갈팡질팡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여당인 국민의 힘 마저 대통령 탄핵에 가세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한국 관련주 주가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프리마켓 초반을 보면 한국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스 MSCI 코리아’ EWY 시세가 0.29% 하락하고 있다.

한편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는 ‘한국판 아마존’ 쿠팡CPNG 주가는 0.3% 올라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상, 시장 조성자들은 정규장 개장 전에는 시장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개장 전 거래 시세는 정규장과 다를 수 있다.

다만 시차 상 한국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탄핵 사태와 관련해서는 개장 전 거래 동향을 통해 외국인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앞서 6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야권이 주도하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정국 혼란은 가속화됐다.

하루 전날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과 반대되는 입장 변화이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당일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이란 이유로 체포하기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불법 계엄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에 대통령의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이 이뤄졌지만 별다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한 대표는 “탄핵안 부결이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못 바꾸겠지만, 제 의견은 업무정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으로부터 이 판단이 뒤집힐 만한 말을 못 들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한 때 윤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원식 국회 의장은 “윤 대통령이 국회 방문한다는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임기 단축 등과 관련해서도 추측과 혼선이 오갈 정도로 정국은 불확실성에 휩싸인 상태다.

글로벌 증권가에서는 한국 투자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영국계 투자 리서치업체 TS 롬바르드의 로리 그린 아시아 시장 담당 책임 연구원은 “윤 대통령은 국민 지지 기반이 부족하다”면서 “이전 대통령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대규모 시위가 있고 난 뒤에 결국 탄핵당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국 혼란이 갈피를 잡을 때까지 한국 자산은 계속 압박받을 것”이라며 한국 투자 리스크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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