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오징어·멸치…하필 한국인 밥상 생선 값 대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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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오징어가 진열돼 있다. 2025.3.3 ksm797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일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대중성 어종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국 평균 고등어염장 1손 소매가격은 6430원지난달 28일 집계으로 1년 전보다 43.7% 상승했다. 평년과거 5년 중 최고·최저값 제외한 3년 평균과 비교하면 65.8% 높은 수준이다.
오징어는 1마리당 9417원으로, 1만원에 가까워지며 ‘금金징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1년 전 대비 9.9% 상승했다. 마른멸치 가격도 14.6% 오르며 100g당 2534원 수준을 기록했다. 명절에 많이 찾는 참조기냉동 가격은 1년 전보다 50.3% 높은 상태다. 이밖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김 가격도 25.8% 상승했다.

김지윤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해역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18.74℃로 최근 57년간1968~2024 관측된 것 중 가장 높았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의 18.09℃보다도 0.65℃ 상승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종 폐사 등 피해액도 1430억원으로 2012년 집계 이래 최대였다.
정부는 피시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장·단기적 접근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대중성 어종 6종과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어종에 대해 수급 변동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 도입할 예정이다. 고수온이 우려되는 해역의 양식장은 이전하는 것을 지원하고, 수온 변화에 강한 품종을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등을 통한 수산물 할인 지원도 이어간다. 지난달에는 붉은대게·새조개 등 제철 수산물과 대중성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열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할인행사 예산의 80%를 올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정부 비축과 민간 수매 지원, 전통시장 환급 행사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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