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오징어·멸치…하필 한국인 밥상 생선 값 대폭 올랐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고등어·오징어·멸치…하필 한국인 밥상 생선 값 대폭 올랐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3-03 15:40

본문



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오징어가 진열돼 있다. 2025.3.3   ksm797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오징어가 진열돼 있다. 2025.3.3 ksm797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밥상물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산물 가격까지 뛰며 이른바 ‘피시플레이션수산물인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연근해 바닷물이 따뜻해져 어획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3일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대중성 어종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국 평균 고등어염장 1손 소매가격은 6430원지난달 28일 집계으로 1년 전보다 43.7% 상승했다. 평년과거 5년 중 최고·최저값 제외한 3년 평균과 비교하면 65.8% 높은 수준이다.


오징어는 1마리당 9417원으로, 1만원에 가까워지며 ‘금金징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1년 전 대비 9.9% 상승했다. 마른멸치 가격도 14.6% 오르며 100g당 2534원 수준을 기록했다. 명절에 많이 찾는 참조기냉동 가격은 1년 전보다 50.3% 높은 상태다. 이밖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김 가격도 25.8% 상승했다.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연근해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은 빠르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전년보다 2.2%8만1000t 감소한 361만t이었다. 특히 고등어·오징어·멸치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품목을 잡는 연근해 어획량은 전년 대비 11.6%11만1000t 급감하며 1971년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오징어 어획량은 전년 대비 42% 줄었고, 갈치는 26.6%, 고등어도 17.4% 감소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해역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18.74℃로 최근 57년간1968~2024 관측된 것 중 가장 높았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의 18.09℃보다도 0.65℃ 상승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종 폐사 등 피해액도 1430억원으로 2012년 집계 이래 최대였다.

정부는 피시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장·단기적 접근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대중성 어종 6종과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어종에 대해 수급 변동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 도입할 예정이다. 고수온이 우려되는 해역의 양식장은 이전하는 것을 지원하고, 수온 변화에 강한 품종을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등을 통한 수산물 할인 지원도 이어간다. 지난달에는 붉은대게·새조개 등 제철 수산물과 대중성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열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할인행사 예산의 80%를 올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정부 비축과 민간 수매 지원, 전통시장 환급 행사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이 구역 미친년 됐다…딸들의 24시간 전쟁, 왜
女 10명 성폭행…김해 뒤집은 공포의 목사 결국
한가인·백지영도 보냈다…요즘 뜨는 그 학교 비밀
우영우 판사 강명주, 암 투병 끝 54세로 별세
美SNL 잔인한 풍자 "젤렌스키, 푸틴에 아내 바쳐라"
"예쁘네, 주물러줄까" 진상 고객에 사장 사이다 대응
"구준엽, 법률상 서희원 유산 상속 받는다" 배분은
연매출 200억 고사한 1타 강사…23년 무료강의 왜
"고객님 통장에 11경원 입금"…씨티그룹 또 실수
한국사 3급 딴 전효성…12년 전 "너무 창피" 왜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성빈 im.soungbin@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00
어제
1,011
최대
3,806
전체
941,62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