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60원 위협…외환보유액 4100억 달러 붕괴[관세전쟁, 위기...
페이지 정보

본문
■ 관세전쟁, 위기의 한국
트럼프 취임 후 10원 이상 올라
탄핵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불확실한 정치 환경에 더해 미국의 관세전쟁 요인까지 겹치면서 환율 정책도 애를 먹고 있다. 환율이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가면서 급기야 외환보유액도 4100억 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원·달러 환율 환경이 척박하기만 하다.
11일 서울외국환중개와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5원 오른 1452.3원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1월 20일현지시간 직후인 21일 종가1435.50원와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당 10원 이상 오른 상태다. 환율은 지난달 3일에는 1467.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1월 13일1470.8원 이후 최고치였다. 장중에선 한때 147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환율이 급등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달러 가치와 금값은 껑충 뛰었다. 세계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선언 이후 108.9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만큼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띠었다는 얘기다. 이런 현상은 한국은행의 환율 대응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지난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92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8억 달러 줄어들면서 4100억 달러 선이 무너졌다. 2020년 5월4073억1100만 달러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소진한 것이다. 이후 미국의 관세정책이 갈팡질팡하면서 달러 인덱스 지수도 갈팡질팡이다. 특히, ‘트럼프발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재정지출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급락했다. 그러나 10일 오전에는 103.55 수준에서 오후에는 103.91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약화했음에도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관세 전쟁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수원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돼…40대 가장은 추락사
▶ 김웅 “비열한 민주당…이재명 재판 받는 법원엔 한 마디 못 해”
▶ 文 평산책방, 尹 석방 날에 “뜻밖의 행운” 게시물…결국 ‘빛삭’
▶ ‘홈플런’ 끝나면 또 세일… 홈플러스, 현금확보 사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트럼프 취임 후 10원 이상 올라
탄핵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불확실한 정치 환경에 더해 미국의 관세전쟁 요인까지 겹치면서 환율 정책도 애를 먹고 있다. 환율이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가면서 급기야 외환보유액도 4100억 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원·달러 환율 환경이 척박하기만 하다.
11일 서울외국환중개와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5원 오른 1452.3원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1월 20일현지시간 직후인 21일 종가1435.50원와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당 10원 이상 오른 상태다. 환율은 지난달 3일에는 1467.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1월 13일1470.8원 이후 최고치였다. 장중에선 한때 147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환율이 급등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달러 가치와 금값은 껑충 뛰었다. 세계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선언 이후 108.9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만큼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띠었다는 얘기다. 이런 현상은 한국은행의 환율 대응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지난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92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8억 달러 줄어들면서 4100억 달러 선이 무너졌다. 2020년 5월4073억1100만 달러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소진한 것이다. 이후 미국의 관세정책이 갈팡질팡하면서 달러 인덱스 지수도 갈팡질팡이다. 특히, ‘트럼프발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재정지출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급락했다. 그러나 10일 오전에는 103.55 수준에서 오후에는 103.91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약화했음에도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관세 전쟁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수원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돼…40대 가장은 추락사
▶ 김웅 “비열한 민주당…이재명 재판 받는 법원엔 한 마디 못 해”
▶ 文 평산책방, 尹 석방 날에 “뜻밖의 행운” 게시물…결국 ‘빛삭’
▶ ‘홈플런’ 끝나면 또 세일… 홈플러스, 현금확보 사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관련링크
- 이전글기부금으로 아파트 사고 법카로 수십억 카드깡…"공익재단 맞아?" 25.03.11
- 다음글목동 아파트 진입이 고민? 몸테크란 말도 이젠 사치다 25.03.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