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점포정리 어쩐지 자주 보이더라…상가 경매 물건 쏟아진다 [부동...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폐업 점포정리 어쩐지 자주 보이더라…상가 경매 물건 쏟아진다 [부동...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9-26 14:49

본문


폐업 점포정리 어쩐지 자주 보이더라…상가 경매 물건 쏟아진다 [부동산360]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공실 상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최근 지속된 고금리 장기화·임대차 시장 불황 여파로 경매시장 업무·상업시설 신규 매물이 증가하며 적체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채무를 감당 못해 경매로 넘어간 매물이 계속 증가하지만, 수익성이 급감한 상가를 낙찰 받으려는 수요는 줄어들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에서 진행된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4351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진행됐다. 2315건을 기록한 지난해 8월과 비교했을 때 1년 사이 187% 증가했다. 업무·상업시설은 병원·숙박업소·오피스텔·상가를 포함한 수익형 부동산을 뜻한다.

‘부동산 활황기’던 2021년과 2022년에는 2021년 3월2147건·11월2099건을 제외하고는 경매 건수가 모두 1000건대를 웃돌았다. 특히 1694건을 기록한 2021년 12월부터 1818건을 기록한 지난해 2월까지 14개월 연속으로 2000건을 넘긴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3월2023건에는 2021년 11월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건을 넘기더니 올해 1월3612건부터는 3000건대를 넘을 만큼 증가세가 뚜렷하다. 경기 악화로 인해 5월에는 4099건을 기록하는 등 2·3분기에는 월별로 4000건 이상의 경매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상가는 전국적으로 매물 적체현상이 심각하다. 올해 7월에는 총 2292건의 경매가 진행돼 2512건이 진행된 2013년 7월 이후 11년 6개월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2195건으로 7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8월 법원 휴가 기간이 겹쳐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경매 물건은 자꾸 늘어나는데, 낙찰률이 저조하다 보니 쌓인다. 지난달 지지옥션이 제공한 지역별 상가 통계를 살펴보면 전국 17개의 광역지방자치단체는 평균 19.0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상가 낙찰률은 올해 들어 계속 20%를 밑돌다 7월에는 20%로 다소 반등하나 싶더니 지닌달 다시 2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지방에서는 대전4.3%과 인천7.1%이 지난달 한 자릿수 낙찰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오픈형 상가들이 유찰을 거듭하며 새 주인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12월 처음 경매에 나온 동대문구의 한 상가는 8차례 유찰을 거듭한 결과 올해 10월 겨우 낙찰됐다. 낙찰가는 3650만7000원으로 감정가2억1760만원의 17%에 불과하다. 광진구 테크노마트의 한 상가는 8차례 유찰된 끝에 지난달 감정가2200만원의 23% 수준인 369만1000원에 낙찰됐다.

전문가들은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 적체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금리가 떨어져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임대수요자들이 관망세고 경기가 좋지 않아 창업 수요도 줄어 악순환”이라며 “경매로 넘어온 물건도 수익률 떨어져 낙찰 받는 사람도 줄었다. 내수 경기가 활발져 수요자 늘어야 지금의 악순환이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소장도 “상가를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은 소상공인이 직접 생업에 뛰어드는 부분이라 경기 침체에 더 민감하다”며 "금리 인하가 된다고 상가 영업이 당장 살아나기는 어려워 4000건의 경매건수와 20%대 낙찰률 기조가 올해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상=이건욱PD]
[영상=이건욱PD]

jookapooka@heraldcorp.com
dod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20대 남교사, 여고생과 1박 2일 여행…괜찮을까요?"
▶ “4억 안 받아”…관중이 가져간 오타니 50-50 홈런공, 결국 경매에
▶ “줄게, 오물 다 줄게” 北김여정, 조현아 뺨치는 ‘깜짝 영상’, 하마터면 속을 뻔
▶ “요즘 날씨 좋죠?” 곧 태풍 온다…여름보다 독한 가을 태풍 [지구, 뭐래?]
▶ ‘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후폭풍 끝났나?…지구마블3·세계기사식당3 ‘하차’ 안해
▶ “아빠”라 부르던 동거男을 죽였다…20대 지적장애인, 정신병원서 시작된 ‘악연’
▶ 홍명보 "감독직은 마지막 봉사"에 팬들 뿔났다…"20억 받는 봉사도 있냐"
▶ 백종원 운영 카페서 비닐 음료 팔려…아이들 병원행
▶ 화사 “5년 전 노브라 이슈? 그땐 그렇게 나쁜 건 줄 몰랐다”
▶ "하고싶은 거 다 할 것"…돌싱 서유리, 비키니 방송 찍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56
어제
2,727
최대
3,216
전체
570,86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