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게 살길"…미국으로 탈출하는 국내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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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세에 기업들 해외로
현대차, HMGMA 준공식 열어
철강업체, 생산시설 이전 검토
“수출 생산시설 韓에 짓는 것보다
해외가 인건비#x2219;규제 등서 자유로워”
현대차, HMGMA 준공식 열어
철강업체, 생산시설 이전 검토
“수출 생산시설 韓에 짓는 것보다
해외가 인건비#x2219;규제 등서 자유로워”

‘트럼프 관세 폭탄’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자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는 국내 제조업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높은 인건비, 강성 노조, 규제 등으로 가뜩이나 국내 경영 환경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생산기지 건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공장 설비들은 계속 노후화되고 첨단 공장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국내는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추락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 △한국의 강성 노조와 비싼 노동비용 △주 52시간제를 포함한 수많은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한국 제조업의 공동화를 가속화한다고 우려한다.
고용과 수출로 경제를 떠받치는 대표적 제조 업체들의 미국행은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6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지은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열었다. 계획대로 설비를 확장할 경우 연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연 90만대의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지엠은 국내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 업체들도 미국으로 생산시설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 대미 투자 계획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HMGMA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전기로 공장연산 270만t 규모을 지을 예정이다. 반면에 국내 철강 생산량은 수요 부족과 중국산 저가품에 밀려 계속 줄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포항 1선재공장을 폐쇄했고 앞서 7월에는 포항 1제강공장을 폐쇄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말 포항 2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가 노조와 협의 끝에 교대근무 인원을 감축하는 방안으로 조정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노동비용, 정부 규제나 보조금 등을 보면 굳이 수출용 생산시설을 지을 필요가 없고 내수도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미국은 수요나 관세 면제 등 유리한 게 더 많은데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경쟁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이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산업계와 정부, 정치권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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