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1% 폭락…트럼프 관세 전쟁 50일 처참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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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20일현지시각 취임해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연지 50여일이 지나는 동안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주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항셍지수가 가장 크게 올랐고, 유럽 증시도 큰 폭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4일 중국을 상대로 10%의 관세를 부과했고, 3월4일 추가로 10%를 부과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매겼다가 한달간 시행을 보류했다. 3월12일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3일부터는 자동차 관세 25%가 부과된다. 주식시장은 향후 경제 전망을 가장 빨리 반영하는 특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거래일인 1월17일에 견줘 4월1일까지의 주가 등락률을 보면,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종합지수가 11.1% 떨어져 주요국 주가지수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1일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7% 올라 1만7449.89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 기간동안 테슬라가 37.1% 떨어지고, 엔비디아가 20.0% 하락하는 등 2023년부터 뉴욕 증시의 주가 급등을 이끌어온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관세 전쟁이 격해지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것이 주가 하락폭을 키웠다. 스탠더드앤푸어스Samp;P500 지수는 6.1%, 다우지수는 3.4% 떨어졌다.
미국 증시의 주가 하락폭은 중국과 함께 관세 인상의 첫 대상국이 된 멕시코, 캐나다보다 컸다. 멕시코 증시 대표지수IPC는 6.8% 올랐고, 캐나다 대표지수Samp;P/TSX는 0.1% 떨어졌다.
같은 기간 홍콩 항셍지수는 18.5%나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3% 올랐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닥스지수가 7.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1%, 영국의 FTSE100지수는 1.5%올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 관세 인상이 거꾸로 ‘주식시장의 미국 1강 구도’를 흔들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럽이나 중국을 향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금의 미국 이탈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서울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0.1%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2월3일 내란사태로 급락했다가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큰폭으로 되밀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하락폭이 컸다. 닛케이225 지수가 7.4%나 떨어졌다. 닛케이지수의 하락은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까지 일본 증시를 강세로 이끈 엔화 약세가 강세로 반전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가치는 지난 1월초 달러당 158엔대에서 1일 149엔대로 6% 가량 올랐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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