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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달러→1달러 사기극 터져도 "싸다, 일단 담아"…한국인 왜 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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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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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흔드는 0.2%]②
[편집자주] 서학개미가 미국 자산시장을 흔들고 있다. 고위험을 감수하는 오징어 게임 주식시장을 한국 개인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는 미국 자산운용사의 보고서까지 나올 정도다. 테마주라는 좌표가 찍히면 대박 신앙으로 무장하는 서학개미의 투자행태를 추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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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 니콜라 주가 추이./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
"테슬라 초기에 투자 못한 게 천추의 한이다. 이번엔 반드시…" 2020년 6월, 국내 투자 커뮤니티

니콜라는 전기 수소 트럭 혁신을 앞세우며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상장한 지 4일 만에 주가는 3배가 됐다. 한국인 투자자들은 폭발적인 상승세에 열광하며 대거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상장 후 3개월 만에 사기극이 폭로되며 주가는 동전주 신세가 됐다.

2020년 6월 나스닥에 데뷔한 니콜라는 상장 당일 공모가 10달러의 3배가 넘는 33.75달러로 마감했다. GM제너럴모터스과의 협업이라는 호재가 등장하자 주가는 또 3배가 됐다. 상장 4일만에 178%가 오르며 장중 93.99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매섭게 오르자 니콜라 시가총액은 한때 30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하며 미국 자동차 업체 빅3인 포드 자동차를 앞질렀다.


급상승하는 니콜라 주가를 포착한 한국인 투자자들은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니콜라가 상장한 이후 악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까지 약 3개월 동안2020년 6월4일~2020년 9월9일 한국인들은 니콜라를 2억761만달러약 3028억원 순매수했다. 한국인이 사랑한 주식 테슬라1위·애플2위·엔비디아3위·아마존4위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이 기간 순매수 5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2억6659만달러와도 맞먹는 규모다.

승승장구하던 니콜라는 상장 3개월 만에 역풍을 맞았다.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 회사로 알려진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의 홍보 동영상 속 수소 전기 트럭의 주행 장면이 내리막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폭로하면서다. 폭로 다음 날 니콜라는 하루 만에 11% 폭락하며 상장 당일 주가로 되돌아왔다.

니콜라의 사기 행각이 드러난 이후에도 서학개미들은 저점 매수를 외치며 니콜라 주식을 사들였다. 사기극 폭로 이후 서학개미들은 3개월동안 니콜라 주식 9761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니콜라가 구체적인 생산계획을 공개하고 GM도 니콜라와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투자 열기가 식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99달러에 달하던 주가는 속절없이 무너지며 1달러도 못 되는 동전주 신세가 됐다. 니콜라는 미국 증권·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속인 사기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2023년 5월과 2024년 1월 두 차례 상장 폐지 위기를 겪기도 했다. 나스닥은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에 상장 폐지 경고를 통지한다. 통지 후에도 주식 거래는 유지되지만 통지 이후 180일 안에 10거래일 연속 종가를 1달러 이상으로 유지해야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다.

위기 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상장 폐지를 면하기 위해 2024년 6월 30대1 비율로 액면 병합을 결정하며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올해 2월19일 니콜라는 나스닥에서 쫓겨났고, 지난달 19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현재는 OTC 마켓미국 장외시장에서만 비상장 주식으로 거래된다.

한편의 거대한 사기극이었던 니콜라 사태는 한국인이 곧 폭락할 주식만 골라 산다는 오웬 라몬트 미국 아카디안 자산 운용 수석 부사장의 분석이 그대로 통하는 사례다. 라몬트 부사장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붕괴 직전, 2018년 볼마게돈Volmageddon 사태, 니콜라 사기 의혹,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등 미국 금융 역사의 재앙 직전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관련 종목 매수가 급증했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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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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