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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마트폰 10대 팔릴 때 중고폰 7대 넘게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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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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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래량 900만대
일러스트=김하경

일러스트=김하경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중고폰은 약 900만대. 같은 기간 제조사가 국내 판매점에 넘긴 새 스마트폰 물량1253만대의 약 72%다. 새 스마트폰이 10대 팔릴 때 중고폰도 7대 넘게 팔린다는 뜻이다. 2021년만 해도 중고폰 판매량은 680만대로 새 스마트폰 출하량1689만대의 40% 수준에 불과했지만, 불과 3년 사이 새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고 중고폰을 찾는 소비자는 급증했다.

신형 스마트폰 가격이 200만원에 육박하는 ‘폰플레이션스마트폰인플레이션’에 더해 소비 침체로 저렴한 중고폰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서비스 같은 최신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구형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중고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중고폰 인기 상승에 시장 상황도 달라졌다. 중고 거래 플랫폼과 중소 업체들이 주도하던 시장에 삼성전자까지 가세한 것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신규 스마트폰 수요가 계속 줄어들자 삼성전자가 중고폰 사업까지 눈독을 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박상훈

그래픽=박상훈

◇중고폰 사업 직접 뛰어든 삼성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갤럭시 인증 중고폰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4 스마트폰 중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제품을 회수해 새 제품 대비 최고 64만원 깎아서 판매한다. 그간 삼성전자는 반품 제품을 일괄 폐기해 왔는데 방침을 바꾼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갤럭시 중고 스마트폰을 직접 매입하고 제품 상태를 판정해 등급에 따라 일정 액수를 보상하는 ‘갤럭시 간편 보상’과, 갤럭시 S25 스마트폰을 1년 또는 2년간 이용한 후 삼성전자에 반납하면 홈페이지 가격의 40~50%를 보상해 주는 ‘New 갤럭시 AI 구독 클럽’ 서비스를 잇따라 내놨다.

이런 서비스는 원래 통신 3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제도로, 삼성전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통신 3사와 제휴하며 제품 수거를 돕는 정도였다. 고객들이 그간 반납·판매한 갤럭시 중고폰도 통신 3사가 확보해 자체 플랫폼에서 판매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삼성전자가 직접 중고폰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고, 그간 통신사에 넘겨 온 중고폰 물량도 자체적으로 재판매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태가 좋은 중고폰을 추후 동남아시아 등 국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당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 역시 중고폰 시장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당근은 지난 1월 갤럭시와 아이폰 등 중고 스마트폰의 평균 시세를 AI를 접목해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세 조회 서비스’를 내놨다. 네이버 크림은 지난해 하반기 중고폰 거래 서비스 ‘더 폰’을 출범시켜 운영 중이다.

당근 등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 시장에 힘 실어줘

◇미온적인 통신 3사… 중고폰보다 저가 요금제로 승부

통신 3사도 중고폰 시장을 예의 주시하지만 적극적인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통신 3사는 최신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단말기 가격을 깎아주는 대신 고가 요금제와 결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 이 때문에 중고폰 시장이 커질수록 통신사는 수익에 악영향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통신 3사는 중고폰 사업도 직접 운영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의 자회사 민팃을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고 있고, KT는 KT Mamp;S, LG유플러스는 미디어로그 등 자회사를 통해 중고폰 사업을 한다. 하지만 주요 제휴 대상이었던 삼성전자가 올해부터는 제휴를 끊고 직접 중고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들의 중고폰 사업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통신사들은 최근 온라인 요금제 등 저가 요금제를 내세워 통신비를 아끼려는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온라인 요금제는 대리점이 아닌 통신사 홈페이지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결합 할인도 이용할 수 있어 알뜰폰의 대체재 성격이 있다. KT 온라인 요금제 ‘요고’ 가입자는 지난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으로 늘었고, LG유플러스 온라인 요금제 ‘다이렉트’ 가입자도 지난 2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1.8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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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기자 rainplz@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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