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하얀 석유 리튬도 탈중국 박차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포스코퓨처엠, 하얀 석유 리튬도 탈중국 박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2-06 15:25

본문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양극재 공장 생산라인. 포스코퓨처엠 제공




전기차 배터리 소재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의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6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톤의 구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극재 4만3천톤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전기차 46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원료다. 최근 수년 간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리튬 수요가 급증하며 ‘하얀 석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칠레·호주 등에 주로 매장되어 있지만, 중국의 시장 장악력이 매우 높다. 리튬 원광을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제련 기술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국이 전 세계 리튬 제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이른다.



이번 계약은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리튬을 제련해 양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퓨처엠의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21년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전남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지난달 29일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연산 4만3천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4.75%를 보유한 호주 필강구라 광산의 리튬 정광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광양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제련해 포스코퓨처엠에 납품하는 것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전량 미국 수출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25년부터 해외우려기관FEOC으로 지정된 중국 등 국가에서 채굴·가공된 광물을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 같은 규제를 피해갈 수 있게 됐다. 북미 수출 비중이 큰 국내 완성차 업체를 최종 고객으로 둔 국내 소재 업체들로서는 리튬을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의 ‘탈중국’이 생존 화두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포스코퓨처엠 역시 공급망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의 구매량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속보] 2분 만에 돌변한 대통령실 “의원체포 지시 안 해”→철회

[속보] 국정원 1차장 “윤 ‘잡아들여 싹 정리’ 지시…이재명·한동훈·우원식 등”

[속보] “윤, 707부대 ‘어디쯤이냐’ 직접 전화” 특전사령관 폭로

버티는 국힘 중진…한동훈 ‘탄핵 찬성’ 시사에 반발

오바마 “한국 보라, 민주주의는 어렵다”…윤 ‘계엄 사태’ 언급

[속보] “윤석열, 국정원에 한동훈 체포 지시”…안 따르자 경질

이재명 “오늘밤 매우 위험…윤석열 그분 행동엔 합리적 근거 없어”

홍준표 “탄핵은 안 돼…윤 대국민 사과·임기 단축 개헌해야”

‘계엄’ 윤석열 지지율 13%…“박근혜 국정농단 초기와 비슷”

국방부 기자실 들어온 군경찰…“안 나가면 테이저건 쏠 수 있다”

한겨레>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93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9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