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고용 증가, 전망치 소폭 하회…실업률은 4.1%로 상승종합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美 2월 고용 증가, 전망치 소폭 하회…실업률은 4.1%로 상승종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3-08 00:12

본문

비농업 고용 15만1천명↑…공무원 감축 영향 3월부터 본격 반영될 듯
고용 쇼크 우려 남았던 시장은 안도감…"향후 이벤트에 관심 모일 듯"

美 2월 고용 증가, 전망치 소폭 하회…실업률은 4.1%로 상승종합미 일리노이주 소매점의 구인 간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그에 따른 경제 주체들의 심리 악화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2월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전망에 다소 못 미치고 실업률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1천명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1월12만5천명보다는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1천명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작년 12월 일자리 증가 폭은 1만6천명30만7천명→32만3천명 상향 조정됐고, 올해 1월 증가 폭은 1만8천명14만3천명→12만5천명 하향 조정됐다.

의료5만2천명, 금융 활동2만1천명, 운수·창고1만8천명, 사회지원1만1천명 부문이 2월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연방정부는 고용이 1만명 감소해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강도 높은 공공영역 인원 감축이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월가에서는 DOGE 주도의 공무원 감축 여파가 3월 고용지표부터 공공영역은 물론 공공부문과 계약 관계를 맺고 있던 민간 부문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재취업 중개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계획 인원은 전월 대비 245% 급증한 17만2천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임금 상승률이 4.0%로, 시장 전망4.2%에 못 미쳤다.

한편 2월 실업률은 4.1%로 1월의 4.0%에서 상승해 노동시장이 약화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 전망4.0%도 웃돌았다.

실업률 산출의 모수가 되는 경제활동참가율이 62.4%로 전월 대비 0.2% 떨어진 게 실업률 상승의 배경이 됐다. 이는 2023년 1월62.4%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4.1%에서 지난 1월 4.0%로 하락한 바 있다. 1월 실업률 하락은 실업자 수가 감소한 효과라기보다는 연례 인구 추산치 조정이 반영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AKR20250307171652072_04_i.jpg미 공화당 행사에서 구조조정의 상징인 전기톱을 치켜든 일론 머스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융시장은 이날 고용지표가 고용 쇼크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안도하면서도 경기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았다고 보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4.2%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5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전날 48%에서 고용지표 발표 직후 57%로 높였다.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앞서 발표된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의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월 대비 7포인트나 하락해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소비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시사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감소해 팬데믹 시기인 2021년 2월-0.6%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을 펼치는 게 정책 불확실성을 키워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엑스X·옛 트위터에 "2월 고용보고서는 경제활동참가율이 소폭 하락한 점을 제외하면 시장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 "시장의 관심은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pan@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尹구속취소 배경은…"의심스러울땐 피고인에 유리" 대원칙 확인
"사실이냐" 尹구속취소에 놀란 시민들…SNS 실시간 1위도
"봉투 건넨 뒤 떠나"…장제원 측 "그런 적 없다"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의혹 피의자 입건…범행 당시 차 동승
서울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서 尹지지자 분신 시도해 중태
퇴사 통보 후 결근한 근로자들 1·2심 무죄…"직업이탈의 자유"
세금 추가납부 이하늬 "탈세·탈루 아냐…법 해석 차 때문"
어도어-뉴진스 공방…"전속해지사유 없어" vs "회사 차별·배척"
가수 이승윤, 9년 교제 연인과 이달 결혼…"예쁘게 잘살겠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24
어제
1,902
최대
3,806
전체
946,2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