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빽햄 논란에 판매 중단했는데…가격 올린 스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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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통조림햄 ‘빽햄’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고 홍보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온라인몰에서 이 제품이 판매 중단된 뒤, 공교롭게도 빽햄과 비교 대상이 된 통조림햄 시장점유율 1위 ‘스팸’ 가격 또한 인상됐다.9일 기준 더본코리아의 온라인몰 ‘더본몰’에서는 빽햄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지만 정작 제품이 검색되지 않는다. 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백 대표가 유튜브 채널에서 빽햄 선물세트200g 9개들이 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됐고, 현재 더본몰에선 이 제품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 단 일부 온라인 오픈마켓에선 빽햄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백종원 대표 유튜브 채널 화면갈무리
소비자들은 당시 더본몰에서 할인 판매하는 빽햄 선물세트 가격이 일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구입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불평했다. 정가를 비싸게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하는 것처럼 일종의 ‘꼼수 마케팅’을 쓴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잇따랐다.빽햄이 한돈이란 점을 감안해도 정가 기준으로 통조림햄 1위 제품인 CJ제일제당 스팸보다 비싸다는 것도 지적의 대상이 됐다. 돼지고기돈육 함량 또한 빽햄은 85.4%로 스팸91.3%보다 낮다고 꼬집었다. 이후 백 대표가 “후발주자라 생산단가가 높아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명절을 맞아 모델들이 스팸 선물세트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 사진=한경 DB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제품 가격 인상 소식을 알렸다. 빽햄과 직접 비교 대상이 된 스팸 클래식200g의 경우 5080원에서 5580원으로 9.8% 오른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이달부터 인상분이 적용되며 편의점 가격은 다음달부터 올린다.원재료인 수입 돈육 가격을 비롯한 제반 비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란 설명. 업계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져 가격 인상 압박이 한층 커졌다고 부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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