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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려아연 순환출자 고리 잘라냈다…"불법구조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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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3-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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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려아연 순환출자 고리 잘라냈다…quot;불법구조 원천 차단quot;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가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전량을 신설 유한회사에 현물 출자해 최윤범 회장 측의 상호주 의결 제한 카드를 무력화했다.

이미 영풍은 호주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를 통해 고리를 만들어 상호주 의결을 제한한 고려아연의 방식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의결권을 회복했다. 그러나 비슷한 방식으로 의결권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가능하다고 보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영풍은 7일 유한회사 와이피씨를 신규 설립하고 보유 중인 고려아연 526만 2450주25.4%를 현물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조치로 고려아연→SMC→영풍의 고리만 남게 된다. 앞서 최 회장 측은 임시 주총을 앞두고 SMC에 영풍 주식 10.33%를 넘겼다. 임시 주총에서 영풍→고려아연→선메탈홀딩스→SMC→영풍의 순환 출자 고리가 형성됐다는 이유로 영풍 의결권을 제한했다.

영풍은 "현재와 같은 지분 구조가 유지될 경우, 최 회장은 이번 순환출자 구조와 유사한 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을 박탈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불법적으로 만든 순환출자 구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고려아연의 지배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고려아연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사안에 대해 고려아연이 지분 25.4%에 해당하는 영풍 의결권을 제한한 게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영풍은 2026년 3월까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 및 시기별 소각 규모는 향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주당 액면가를 10분의 1로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액면분할에 나설 계획이다.

영풍은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일반주주의 이사회참여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계획은 별도의 자료와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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