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비나텍 50억 자사주 취득 > 경제기사 | economics

비나텍 슈퍼커패시터 제품들. 비나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나텍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비나텍은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대신증권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는 지난 5일 기준 시가총액 대비 3.4%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25년 6월 9일까지 6개월이다.

비나텍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뿐 아니라 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나텍 이사회는 이날 이번 계획을 의결하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통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나텍은 과거에도 자사주 매입과 매년 주식배당을 시행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비나텍은 지난 8월 영구전환사채를 통해 270억원 자금을 조달해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3·4분기 누적매출 459억원, 순손실 41억원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다만 이는 신사업 기회 확대에 따라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 투자 비용 증가와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일회성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한 과도기적 시기"라며 "특히 신사업인 수소사업 분야는 전년 대비 매출이 64% 성장하며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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