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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소아감염병 창궐…전공의도 없어 아비규환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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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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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올해도 소아감염병 창궐…전공의도 없어 아비규환 우려quot;종합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지속적 대유행 소아감염질환 선제 대응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올해 소아의료 체계는 지난해 발발한 소청과 전공의 사직과 지속된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더욱 심각해져 소아의료현장은 감염병 창궐과 맞물려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 밝혔다. 2025.1.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독감과 백일해 등 소아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병원장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도 이와 같은 감염병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장에서는 소아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아감염병의 창궐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과 소아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올해 중점 회무를 소아감염병 타파로 정했다.

최용재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등 각종 소아 감염병의 창궐이 멈추지 않고 있어 이들을 치료하고 있는 소아청소년병원의 의료진은 매우 힘겨운 진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백일해로 인해 아동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정부 당국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데도 여전히 무대책이 대책인 양 2025년을 맞이했다"고 비판했다.

또 "올해의 소아의료 체계는 지난해 발발한 소청과 전공의 사직과 지속된 소청과 기피 현상으로 더욱 심각해져 소아의료현장은 감염병 창궐과 맞물려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회원 병원 대표원장 4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소아감염병 증가 추이에 관한 설문 조사에서도 이러한 우려가 여실히 나타났다.

올해 각종 소아감염병이 어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37명85%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 중 46%는 지난해보다 그 증가 폭이 2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올해 가장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소아감염병을 묻자 설문 참여자 43명 중 13명인 30%가 메타뉴모바이러스를 꼽았다. 다음으로 독감 6명13%, 마이코플라스마는 5명12%, 아데노바이러스 4명9% 순이었다.


독감 환자 숫자가 8년 만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13일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더니 52주차12월 22~28일 독감 의사환자는 1000명 중 73.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86.2명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2025.1.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날 최 회장은 무엇보다 강원도, 충청남도 등 지방 위중증 환자들의 전원에 큰 어려움이 있어 전향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 대란 전에는 대형 병원으로의 전원이 가능했었는데 소아청소년과 기피와,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진 부족으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제는 충남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받을 데가 없어서 원장이 쩔쩔매며 계속 1시간, 2시간씩 전화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중증 소아 환자 발생시 이송할 의료기관이 없어 곤란했는데 어렵게 구축된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진료전달 체계가 제 역할과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합병증 및 위중증 발현을 막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발열클리닉에 대해서는 지원 기간 연장과 함께 발열클리닉 홍보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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