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선임…한진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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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한항공 출범 뒤 첫 인사
지주사 한진칼 부회장에 류경표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엔 송보영
[파이낸셜뉴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첫 임원 인사로, 메가 캐리어 위상에 걸맞은 조직 개편을 위해 6년 만에 부회장직이 부활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도 송보영 부사장 선임 등 15명 규모의 인사를 함께 내며 통합 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그룹은 15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4년여에 걸친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한항공은 우 부회장을 비롯해 부사장 2명, 전무 3명, 전무 3명 등 총 1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우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경영학 석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PMD,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한 뒤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이후 2010년 대한항공 미주지역 본부장, 2016년 경영전략본부장,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 2019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석태수 부회장이 용퇴한 뒤 5년 2개월간 공석으로 이어져 온 부회장직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송 본부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송 부사장은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독립국가연합 지역본부장, 동남아지역본부장,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년여간 아시아나항공을 이끌어 온 원유석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송 본부장 외 기업결합 마무리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파견됐던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과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에 올랐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담은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류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 한진그룹 경영조정실로 자리를 옮겨 2000년 대한항공 재무본부, 2006년 인하대 사무처장. 2011년 에쓰오일 부사장, 2015년 ㈜한진 경영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2022년부터 한진칼 사장을 맡아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 임원 인사로 조직개편이 본격화된 만큼, 향후 통합 대한항공의 청사진 마련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유니폼, 항공기 도색 등을 추진 중이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도 곧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CI가 양사 융합의 구심점이자 상징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직개편 #아시아나항공 #CI #통합 #조원태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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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한진칼 부회장에 류경표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엔 송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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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한진그룹 제공 |
[파이낸셜뉴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첫 임원 인사로, 메가 캐리어 위상에 걸맞은 조직 개편을 위해 6년 만에 부회장직이 부활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도 송보영 부사장 선임 등 15명 규모의 인사를 함께 내며 통합 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그룹은 15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4년여에 걸친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한항공은 우 부회장을 비롯해 부사장 2명, 전무 3명, 전무 3명 등 총 1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우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경영학 석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PMD,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한 뒤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이후 2010년 대한항공 미주지역 본부장, 2016년 경영전략본부장,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 2019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석태수 부회장이 용퇴한 뒤 5년 2개월간 공석으로 이어져 온 부회장직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송 본부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송 부사장은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독립국가연합 지역본부장, 동남아지역본부장,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년여간 아시아나항공을 이끌어 온 원유석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송 본부장 외 기업결합 마무리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파견됐던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과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에 올랐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담은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류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 한진그룹 경영조정실로 자리를 옮겨 2000년 대한항공 재무본부, 2006년 인하대 사무처장. 2011년 에쓰오일 부사장, 2015년 ㈜한진 경영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2022년부터 한진칼 사장을 맡아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 임원 인사로 조직개편이 본격화된 만큼, 향후 통합 대한항공의 청사진 마련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유니폼, 항공기 도색 등을 추진 중이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도 곧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CI가 양사 융합의 구심점이자 상징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직개편 #아시아나항공 #CI #통합 #조원태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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