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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車 공습-상]BYD·지커·샤오펑 밀물…메기 효과냐 교란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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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1-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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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車 공습-상]BYD·지커·샤오펑 밀물…메기 효과냐 교란종이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생산한 전기차들이 지난 4월 중국 장쑤성 연안도시 례윈강의 항구 부두에서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되기 전 주차된 모습. 2024.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비야디BYD, 지커ZEEKR, 샤오펑Xpeng….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16일 공식 론칭을 앞둔 BYD 승용차를 시작으로 지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습이 줄지을 전망이다. BYD 상륙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과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中 BYD, 16일 국내 공식 론칭…지커·샤오펑·샤오미 등 준비 중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16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BYD 승용 브랜드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상상플랫폼은 한국 속 중국으로 불리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다. BYD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국내 미디어에 브랜드 및 출시 차량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BYD는 지난 13일 환경부 인증을 마치며 국내 전기차 출시 준비를 마쳤다. 최초 출시 모델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다. 환경부 인증에 따르면 아토3는 1회 충전 주행거리 321㎞복합 기준다. 출시 가격은 3000만 원대로 알려졌으며,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 후반대에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BYD 측은 국내 수입 시 발생하는 8%의 관세만큼 가격을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BYD뿐 아니다. 중국 지리차Geely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법인 설립은 물론 최근 한국 판매를 위한 딜러 선정까지 마쳤다.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 인플루언서를 중국으로 초대해 홍보도 진행했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도 최근 한국지사 대표 선정과 딜러사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샤오미Xiaomi는 한국법인 정관 사업 목적에 자동차부품 포함 수입 및 도소매업을 포함하며 전기차 출시를 시사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중국서 첫 전기차 SU7을 출시, 13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업계를 긴장하게 했다.


2021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9회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지리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왜건 모델 001이 전시된 모습. 2021.04.19.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BYD, 美 전기차 테슬라 바짝 추격…中 업체, 세계 시장서 이미 기술력 인정

BYD 등 한국에 본격 진출하는 업체는 모두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브랜드다. BYD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427만 대하이브리드차 포함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 역시 테슬라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 지커와 샤오펑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럽 등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중국 전기차의 한국 진출 전망은 나뉜다. 유럽 등에서 이미 입증받은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가성비 경쟁력으로 침체한 국내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뿌리깊은 중국 브랜드 불신 등으로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예상이 공존한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유무형 지원을 등에 업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국내에서 저가 정책으로 시장을 잠식하는 시장 교란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기아 광명 EVO Plant 생산 시설 모습. 기아 제공 2024.9.27/뉴스1




中 전기차, 현대차·기아보단 수입 전기차와 경쟁…"韓 경쟁력 강화 계기 삼아야"

BYD가 출시하는 아토3의 경쟁 모델은 국산의 경우 기아 EV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이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 폭스바겐의 ID.4 등 보급형 전기차와 판매 경쟁을 벌인다.

업계 관계자는 "BYD의 한국 시장 연착륙 최대 관건은 중국이라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렸다"며 "BYD가 소비자 선택 부담이 낮은 렌터카 업체를 공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전기차 선택지가 생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단숨에 현대차·기아의 파이를 가져오긴 어려워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 진출에 대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볼 게 아니라 민관 협력으로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업체들은 과거와 달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출하고 인정도 받아 중국 제품을 우습게 볼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창환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 13일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에서 "중국은 다양한 소비자와 여러 환경 그리고 정부의 경제적 지원 등에서 배터리 기술을 따라가는 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며 "차별화된 혁신적인 기술과 우리 본연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배터리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가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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