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 도시서 한달 간 110억 썼다" 어마어마한 해외 소비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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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中 관광 떠난 한국인 결제 내역 보니
상하이 1위...전체 중국 결제 46% 차지
2위 베이징보다 7배나 커...3위 선전·4위 광저우
상하이 1위...전체 중국 결제 46% 차지
2위 베이징보다 7배나 커...3위 선전·4위 광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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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작년 11월 한국을 비자 면제 대상국에 포함시킨 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도시는 ‘상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트래블뉴스]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 지난해 12월, 가족과 함께 중국 상하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임민희 씨4 3세·서울 거주는 상해 임시정부청사 매표소 앞에 길게 늘어선 줄에 깜짝 놀랐다. 임 씨도 20분을 기다려서 입장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인들만 빽빽하게 줄을 서니깐, 이 곳을 지나치는 외국인들도 ‘여기가 어떤 곳이냐’고 물을 정도”라며 “작년 연말 중국이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다들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이 작년 11월 한국을 비자 면제 대상국에 포함시키면서 중국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중국 관광지는 어디였을까. 중국 유니온페이와 유일하게 협업한 여행 특화 카드트래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카드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상하이가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작년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쓴 카드 이용 금액이 가장 큰 도시는 ‘상하이’로 나타났다. 상하이에서만 결제된 금액은 110억2237만원으로 압도적 1위였다. 2위인 베이징 이용금액17억393만원보다 약 7배나 크다. 같은 기간 전체 중국에서 쓴 카드 금액의 46%가 상하이에서 결제됐다. 이 밖에도 ▷선전12억1436만원 ▷광저우7508만원 ▷장자제734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거주인구가 많은 동시에 경제의 중심지로 알려진 도시다. 인천공항에서 직항편을 이용할 경우 2시간 정도 걸린다. 시차 또한 1시간에 수준이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관계자는 “상하이는 다른 여행지에 비해 이동 시간 및 신체 적응에 부담이 적다”면서 “겨울에도 한국보다 포근해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비자 면제 대상국에 포함시키면서 중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쓴 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90%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에서 쓴 금액이 20% 늘어난 것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무비자 정책 시행 후 한국에서 상하이 여행 예약건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40% 늘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중국은 신용카드보다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하나페이 앱 내 결제탭에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를 선택한 뒤 QR코드 제시하거나 매장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여행 중 현금이 필요할 때마다 인출 수수료 없이 원하는 만큼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상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에 VISA비자, MASTER마스터 카드를 등록해 200위안이 넘게 결제할 경우, 3%의 결제수수료가 붙는다. 트래블로그 이용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앱·웹에서 사전응모한 다음에 QR결제를 이용한다면, 사용 금액의 20%를 하나머니월 최대 2만로 환급해준다. 또 올해 말까지 상해 임시정부청사 입장료도 40위안 이상 결제 시 10위안을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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