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승계논란 털고 본연 사업에 집중…맏아들 김동관 1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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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경영승계 마무리
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한화오션 지분인수때 생긴
경영권 승계 오해 해소 강조
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한화오션 지분인수때 생긴
경영권 승계 오해 해소 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주한화 지분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한 배경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이후 제기된 승계 논란을 한 번에 털고 가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화그룹은 유상증자가 오너 일가의 승계 이슈와 연결되는 논란을 가장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한화그룹은 31일 “김승연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한화와 한화에너지를 합병하기 위해 한화의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김동관 부회장·김동원 사장·김동선 부사장 등 세 아들의 승계 과정을 원활히 하려는 의도로 유상증자가 이뤄졌다는 논란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지분율을 끌어올림으로써 투명하게 승계를 완료했다고 한화그룹은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증여 후 그룹 지주사 격인 주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이라며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보유한 것을 합산하면 이번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주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그룹을 지배하는 지주사 격인 주한화의 실질적인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김동관 부회장은 직접적인 주한화 보유지분 9.77%와 한화에너지50%를 통해 간접적으로 주한화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분 11.08%를 통해 총 20.85%의 주한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김승연 회장의 증여 후 주한화 지분11.33%을 넘어서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와 관련된 논란을 불식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화그룹은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시급하고 절실한 대규모 해외 투자 등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과감하게 실행하려는 결정”이라며 이미 공개된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외에 추가로 7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공개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지분 증여 관련 별도의 발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장기적으로 약 1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3조6000억원에 추가적으로 향후 영업 현금흐름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7조4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대와 마더 팩토리 구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의 지분을 인수한 뒤 잇달아 유상증자 발표로 ‘승계’의 논란이 불거진 바 있지만 이번 증여로 더 이상의 지분 이전이나 추측성 승계 시나리오는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방산기업 도약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증여로 세 아들이 낼 증여세는 2218억원으로 추산됐다. 한화그룹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세금은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여세는 3월 4~31일 평균 종가 기준이다. 김승연 회장이 2006~2007년에도 지분 일부를 증여했을 때 김동관 부회장 등은 1216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한화그룹은 “과세기준 가격은 증여개시일인 4월 30일 기준 전후 각각 2개월 주가 평균 가격으로 결정된다”면서 “주가가 낮은 시점에 증여를 결정했다거나, 주식 가격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주장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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