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은행, 계엄 변동성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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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LCR 144% 규제비율 상회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국내 은행권이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S&P는 5일현지시간 리포트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국내 은행들은 개선된 리스크 관리 능력과 재무여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현 S&P 상무는 “국내 은행들은 외화자금조달 및 유동성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은행들의 단기외채 비중 축소와 금융당국의 정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면밀한 관리감독은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의 바젤 III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평균 약 144%로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한다. 한국은행의 상당한 외환보유액과 다수의 통화스왑 라인도 금융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약 4154억달러로, 국내 예금취급기관 단기외채의 약 3.7배에 이른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9월 말에는 이 비율이 1.5배 수준에 그쳤다.
S&P는 금융당국의 증시안정펀드 및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등 약 50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화 정책과 한은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 등은 신속한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정부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필요시 추가적인 정책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상무는 “국내 은행들은 견조한 재무실적과 자산건전성, 그리고 적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한 양호한 접근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은행들의 주식시장 익스포저는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S&P는 예상보다 더딘 경제성장과 정치권 상황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은행들의 대손비용 증가와 이익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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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의 바젤 III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평균 약 144%로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한다. 한국은행의 상당한 외환보유액과 다수의 통화스왑 라인도 금융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약 4154억달러로, 국내 예금취급기관 단기외채의 약 3.7배에 이른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9월 말에는 이 비율이 1.5배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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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국내 은행들은 견조한 재무실적과 자산건전성, 그리고 적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한 양호한 접근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은행들의 주식시장 익스포저는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S&P는 예상보다 더딘 경제성장과 정치권 상황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은행들의 대손비용 증가와 이익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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