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0월 역대 3번째…"韓 정치 불확실, 수출 영향 제한적"종합
페이지 정보
본문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 900억달러 달성 무난
"정치 불확실, 수출 흐름 바꿀 정도 아냐"
"내년 무역 갈등 격화에 교역 위축 가능성"
"내년 경상수지 반도체 주심 성장에도 둔화세"
"정치 불확실, 수출 흐름 바꿀 정도 아냐"
"내년 무역 갈등 격화에 교역 위축 가능성"
"내년 경상수지 반도체 주심 성장에도 둔화세"
[서울=뉴시스] 10월 경상수지가 97억8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전월보다 흑자폭이 축소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10월 경상수지가 97억8000만 달러로 같은달 기준 역대 3번째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상품수지는 19개월 연속 플러스에도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수출 증가세에 흑자 폭은 다소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 달성을 자신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가능성에 내년 경상수지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봤다. 계엄과 탄핵으로 이어지는 국내 정치 리스크는 현재로서는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10월 경상수지 97.8억달러…"연간 900억 달러 달성 무난"
한은이 6일 발표한 올해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97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다.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적자13억7000만 달러로 기록했지만 5월23억 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지난 3월까지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다 4월에는 해외 배당 지급에 2억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가 5월89억2250억 달러부터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1억2000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다만 전월104억9000만 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축소됐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증가 지속에도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제품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은 "10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흑자 폭이 축소됐지만, 올해 월별 기준으로 3번째, 역대 10월 기준으로도 3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1월부터 10월 중 누적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해 양호한 흑자 흐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7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왼쪽부터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4.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제는 내년…美 보호무역 악재·韓 정치 영향은 일단 제한적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의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 달성을 자신했다. 조사국은 지난달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를 종전 730억 달러에서 900억 달러로 높여잡았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742억4000만 달러다.
송 부장은 "11월 통관 기준 수출입 수치만 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이 지속되는 만큼 경상수지의 연간 전망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1월과 12월 두달 동안 월평균 80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하면 연간 9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
다만 문제는 내년이다.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관세 정책과 보호 무역주의 강화 정책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맞대응으로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격화될 경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내년 경상수지 전망치를 올해보다 낮은 8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송 부장은 "수출은 AI 투자 수요에 힘 입고,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하지만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 시가 등 속도 및 강도를 비롯해 주변국의 대응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 등의 확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경상수지의 적자를 가져올 정도의 급격한 변화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전체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계엄과 탄핵으로 이어지는 정치 불확실성 영향은 제한적으로 봤다. 송 부장은 "경상수지는 대외 여건과 수출 경기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면서 "아직까지는 흐름을 바꿀 정도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한가인 결국 쓰러졌다…사흘째 입원
◇ 특전사, 국회 48분 늦은 이유? "하늘길 못 열어"
◇ 터보 김정남, 가리비 양식장 근무 "사기로 공황장애"
◇ 0선 한동훈 본회의장 들어보낸 건 민주당 박주민
◇ 한 달 뒤 사라지는 로또 당첨금 44억…"찾아가세요"
◇ 여덟째 생각중인 남편…"시댁서도 성관계 요구"
◇ 이효리 시모 "손주 포기했는데, 하나 있으면 또…"
◇ 공유 박정희 멋진남자 발언…"순진할 때 얘기"
◇ 50대의 흰티·청바지, 채시라 걸그룹 몸매 인증
◇ 딸 뉴욕대 보낸 이혜원 "반성문이 입시에 도움 돼"
◇ 두번 이혼 이지현 "10년간 양육비 못받아"
◇ 이상민 행안장관 "국회 제대로 봉쇄하려면 못 했겠나"
◇ "찰떡같이 어울린다"…尹 계엄 사태에 합성 풍자
◇ 충암고 이사장 "윤석열 부끄러운 졸업생…항의 빗발"
◇ 나나, 6세연하 모델 채종석과 사귀나 "사생활"
◇ "계엄 환영"…배우 차강석, 뭇매 맞고 사과
◇ 사라진 의사 아들 집에 여자가…성전환한 아들이었다
◇ "정우성 여친이 유부녀 회계사? 돈 많은 사람"
◇ 이찬원 "사탐 전교 1등·수능 만점…찬또위키 열겠다"
◇ 이유리, 박재욱 욕·폭행에 "아들 위해 이혼"
저작권자ⓒ>
관련링크
- 이전글한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재개 추진…공사비도 증액 24.12.06
- 다음글"크리스마스 동화 속으로 초대"··· 모던하우스, 박신혜와 함께 크리스마... 24.12.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