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트럼프 효과,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NH證...
페이지 정보
본문
비트코인, 출시 15년 만 시가총액 2조 달러...세계 7대 자산 등극
NH투자證 "시간 지날수록 투자자들 펀더멘털을 신경 쓰게 될 것"
"트럼프 정부발 규제 완화 효과로 건설적 프로젝트 가시적 성과 내기 시작할 것"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트럼프 효과는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산업 개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6일 디지털자산 위클리 보고서에서 "내년 초 트럼프 취임 이후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성은 자명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효과가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선 ▲다른 산업과 달리 트럼프 1기 때 디지털자산 공약이 없었기 때문에 예습이 어려운 점 ▲현재 시장은 가격에 매몰되어 있는 점 ▲디지털자산 산업이 정식 산업으로 발돋움한 이후 인력·펀딩·금융기관·빅테크가 유입되었을 때의 변화를 상상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5일 오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어선 후 오후엔 전일 대비 7% 가량 급등하며 10만2670달러원화 1억4430억원까지 올랐다. 올초 4만4000달러 약 6000만원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현재 14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만 보더라도 약 50%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1월 첫 출시 이후 15년 만에 시가총액 2조 달러로 세계 7대 자산으로 등극했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우디 아람코1조7960억 달러, 은1조7900억 달러, 메타구 페이스북 1조549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자산 7위 자리에 올라 금17조9450억 달러,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을 뒤따르고 있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제외 시가총액도 전고점을 상회했으며 알트시즌알트코인 강세장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알트코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을 신경 쓰게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발發 규제 완화 효과로 건설적인 프로젝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며 시장의 시선도 이러한 프로젝트들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SEC 의장직에 친親디지털자산 인사인 폴 앳킨스Paul Atkins 전 전 SEC 위원을 지명하며 친디지털자산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본인과 지명자의 친디지털자산 성향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했다고 봤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이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재차 밝힌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트럼프도 달러를 위협하는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현 미국 정부의 행태라고 밝힌 바 있어 이런 주요 인물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더 이상 정부가 적대하는 자산이 아니라는 점이 시장에 각인시켰다고 했다.
홍 연구원은 "디지털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경우 2021년 고점을 훌쩍 상회했다"며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한 시가총액도 2021년 고점을 상회하며 시장 전반이 상승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021년 고점을 상회한 종목은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규제 완화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우량 프로젝트우량 디파이 등의 가격이 아직 전고점에 못 미친다는 점 ▲2021년에 없던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다수 등장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히 시가총액 상승세만으로 고점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상승 근거가 부족한 일부 종목의 과열이 해소될 순 있어도 시장의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홍 연구원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로 강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ETF상장지수펀드로 살 수 있는 유일한 알트코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한 점, 이더리움 계열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가 주목 받고 있는 점도 자금 유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자산 산업이 그간 핍박받던 산업에서 미국 정부의 지지를 받는 정식 산업이 되며 새로운 챕터장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 가시성이 높은 유망산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hh@joseilbo.com
NH투자證 "시간 지날수록 투자자들 펀더멘털을 신경 쓰게 될 것"
"트럼프 정부발 규제 완화 효과로 건설적 프로젝트 가시적 성과 내기 시작할 것"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트럼프 효과는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산업 개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6일 디지털자산 위클리 보고서에서 "내년 초 트럼프 취임 이후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성은 자명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효과가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선 ▲다른 산업과 달리 트럼프 1기 때 디지털자산 공약이 없었기 때문에 예습이 어려운 점 ▲현재 시장은 가격에 매몰되어 있는 점 ▲디지털자산 산업이 정식 산업으로 발돋움한 이후 인력·펀딩·금융기관·빅테크가 유입되었을 때의 변화를 상상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5일 오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어선 후 오후엔 전일 대비 7% 가량 급등하며 10만2670달러원화 1억4430억원까지 올랐다. 올초 4만4000달러 약 6000만원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현재 14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만 보더라도 약 50%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1월 첫 출시 이후 15년 만에 시가총액 2조 달러로 세계 7대 자산으로 등극했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우디 아람코1조7960억 달러, 은1조7900억 달러, 메타구 페이스북 1조549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자산 7위 자리에 올라 금17조9450억 달러,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을 뒤따르고 있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제외 시가총액도 전고점을 상회했으며 알트시즌알트코인 강세장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알트코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을 신경 쓰게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발發 규제 완화 효과로 건설적인 프로젝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며 시장의 시선도 이러한 프로젝트들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SEC 의장직에 친親디지털자산 인사인 폴 앳킨스Paul Atkins 전 전 SEC 위원을 지명하며 친디지털자산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본인과 지명자의 친디지털자산 성향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했다고 봤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이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라고 재차 밝힌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트럼프도 달러를 위협하는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현 미국 정부의 행태라고 밝힌 바 있어 이런 주요 인물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더 이상 정부가 적대하는 자산이 아니라는 점이 시장에 각인시켰다고 했다.
홍 연구원은 "디지털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경우 2021년 고점을 훌쩍 상회했다"며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한 시가총액도 2021년 고점을 상회하며 시장 전반이 상승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021년 고점을 상회한 종목은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규제 완화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우량 프로젝트우량 디파이 등의 가격이 아직 전고점에 못 미친다는 점 ▲2021년에 없던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다수 등장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히 시가총액 상승세만으로 고점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상승 근거가 부족한 일부 종목의 과열이 해소될 순 있어도 시장의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홍 연구원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로 강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ETF상장지수펀드로 살 수 있는 유일한 알트코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한 점, 이더리움 계열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가 주목 받고 있는 점도 자금 유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자산 산업이 그간 핍박받던 산업에서 미국 정부의 지지를 받는 정식 산업이 되며 새로운 챕터장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 가시성이 높은 유망산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hh@joseilbo.com
관련링크
- 이전글1∼10월 전 세계 전기차 등록 1,356만 대…전년 대비 24%↑ 24.12.06
- 다음글韓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계엄영향 제한적종합 24.12.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