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코인, 전략 자산 지정 후 급등…크립토 서밋서 추가 발표 주목 > 경제기사 | economics

[톱스타뉴스 윤도현 기자]

비트코인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리플XRP이 미국 정부의 전략 비축 자산으로 지정된 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가상자산 전략 비축 계획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지정하며 실무 그룹이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며 시장에 자금이 유입됐고, 특히 전략 자산으로 선정된 리플XRP은 12.9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 이에 따라 주요 가상자산이 하루 만에 상승 폭을 반납하며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크립토 서밋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크립토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책임자가 참석했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에도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백악관 크립토 서밋에서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 관련 계획과 기타 자산에 대한 언급이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거시경제 지표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발언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승호 쟁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며 "그의 친親가상자산 행보가 시장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단기적인 급등락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XRP이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크립토 서밋에서 추가적인 호재가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도현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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