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10억 필요한데…57% "생활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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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
- 100세 시대, 당신의 노후 준비는 안녕하십니까②
- "은퇴 가구 月 336만원 필요"…이상과 현실 차이 뚜렷, 100만원 넘게 격차
- MZ세대 은퇴 후 30년 이상 생활비 마련 필요…사적연금 생활비 마련 5%뿐
- ISA·IRP·연금저축보험 등 절세상품 활용해 재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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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가구 月 336만원 필요"…이상과 현실 차이 뚜렷, 100만원 넘게 격차
- MZ세대 은퇴 후 30년 이상 생활비 마련 필요…사적연금 생활비 마련 5%뿐
- ISA·IRP·연금저축보험 등 절세상품 활용해 재원 늘려야
[이데일리 양희동 김형일 김나경 기자] “노후 관리는 사회 출발과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
강창희 행복 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는 노후 대비를 사회 초년생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30대 이전에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에 가입하고 퇴직·개인연금의 운용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데 노력하라고 강조한다. 2045년엔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90세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40대를 아우르는 MZ세대가 은퇴 시점인 2045년1985년생 기준 60세에는 이후 90세까지 살아야 하는 데 60세에서 90세까지 30년간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 10억원 이상 노후 자금이 필요하다. 이에 노후 생활비 확보를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은퇴 생활비 336만원 적정…현실은 100만원 이상 부족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한 가구주들의 월 최소 생활비2인 기준는 240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336만원으로 조사됐다. 은퇴 가구의 생활비 충당 정도는 ‘충분히 여유있다’ 2.4%, ‘여유있다’ 8.1%, ‘보통이다’ 32.5%, ‘부족하다’ 37.3%, ‘매우 부족하다’ 19.7% 등이었다. ‘여유있다’는 응답이 10.5%에 불과했고 부족하다는 응답이 57.0%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 은퇴 가구는 정부가 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 이하에 지급하는 기초연금1인 월 최대 34만 2510원과 국민연금1인 평균 59만 9023만원·2024년 10월 기준 등에 의존하고 있다. 두 연금 수급액은 최저보장수준인 올해 생계급여 76만 5444원1인 기준과 비슷해 은퇴 후 적정 생활비인 월 336만원과 큰 차이를 보인다. 부부 등 2인 가구 기준으로 은퇴 후 기초·국민연금 외에 150만원 이상 추가 수입이 필요한 것이다. 30년으로 환산하면 약 5억 40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40대 이하 가구주 순자산 보유액은 39세 이하 2억 2158만원, 40대 4억 5064억원 등이었다. 40대 이하는 은퇴 전까지 5억~8억원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MZ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할 2040년 이후엔 기대수명이 현재 84세에서 90세로 늘어나 추가 생활비까지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65세 이상 중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올해 234만 가구에서 2045년 463만 가구로 약 2배 증가해 혼자 노년을 준비할 MZ세대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ISA·IRP·연금저축보험 등 노후 위한 절세 상품 활용
노후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기 위해선 은퇴 후 부족한 월 생활비를 계산해야 한다. 예상하는 은퇴 후 월 적정 생활비에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의 미래 연금 수령액을 뺀 금액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문제는 30·40대인 MZ세대는 충분한 자산 형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은퇴 후 활용할 수 있는 연금 재원을 늘리는 방안을 우선 고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절세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보험·연금저축보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ISA는 절세를 통해 재산형성을 돕는 목적의 상품으로 계좌 하나에 예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매년 2000만원까지 담을 수 있다. 특히 ISA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운용방식에 따라 신탁형, 일임형, 투자중개형 등으로 구분하고 이 중 한 가지 방식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윤지환 신한 프리미어PWM 여의도센터 팀장은 “ISA는 절세할 수 있는 자산 중 하나다. 앞으로의 세법 개정으로 납입 한도가 늘어날 수 있다”며 “세제혜택을 초과하는 수익도 분리과세 9.9%가 되는 등 필수적으로 넣으면 좋은 상품이다”고 말했다.
IRP는 예·적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넣으면 13.2~16.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액공제율을 적용, 연말정산 공제가 가능하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16.5%가 적용돼 148만 5000원, 5500만원 초과는 13.2%로 118만 8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정은 NH농협은행 NH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IRP는 노후 대비를 위한 장기투자에 최적화한 상품으로 세액공제를 통해 매년 예·적금 수익률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며 “IRP 운용 수익은 과세 없이 복리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연금으로 수령 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로 운용하면 해외 주식 매매차익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등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일정 기간 지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연 최대 99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소득이 있는 직장인, 자영업자에게 적합하다. 또 연금보험은 관련세법에서 정한 요건 충족 시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 비과세가 가능한 상품으로 세액공제 한도 초과자, 주부, 학생 등에게 유용하다.
연금저축보험삼성생명 기준을 1985년생이 가입해 90세까지 생존 시, 매달 50만원 씩 10년간 납입 시 65세 이후 매달 약 34만원총 1억 3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납입보험료 6000만원 대비 환급률이 172.1%다.
김유나 KB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압구정센터장은 “초고령화 시대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적연금을 통한 개인 생활자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나 정년 등이 조정될 수 있어 노후 현금흐름 마련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돈이 일하게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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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행복 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는 노후 대비를 사회 초년생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30대 이전에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에 가입하고 퇴직·개인연금의 운용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데 노력하라고 강조한다. 2045년엔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90세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40대를 아우르는 MZ세대가 은퇴 시점인 2045년1985년생 기준 60세에는 이후 90세까지 살아야 하는 데 60세에서 90세까지 30년간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 10억원 이상 노후 자금이 필요하다. 이에 노후 생활비 확보를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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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한 가구주들의 월 최소 생활비2인 기준는 240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336만원으로 조사됐다. 은퇴 가구의 생활비 충당 정도는 ‘충분히 여유있다’ 2.4%, ‘여유있다’ 8.1%, ‘보통이다’ 32.5%, ‘부족하다’ 37.3%, ‘매우 부족하다’ 19.7% 등이었다. ‘여유있다’는 응답이 10.5%에 불과했고 부족하다는 응답이 57.0%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 은퇴 가구는 정부가 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 이하에 지급하는 기초연금1인 월 최대 34만 2510원과 국민연금1인 평균 59만 9023만원·2024년 10월 기준 등에 의존하고 있다. 두 연금 수급액은 최저보장수준인 올해 생계급여 76만 5444원1인 기준과 비슷해 은퇴 후 적정 생활비인 월 336만원과 큰 차이를 보인다. 부부 등 2인 가구 기준으로 은퇴 후 기초·국민연금 외에 150만원 이상 추가 수입이 필요한 것이다. 30년으로 환산하면 약 5억 40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40대 이하 가구주 순자산 보유액은 39세 이하 2억 2158만원, 40대 4억 5064억원 등이었다. 40대 이하는 은퇴 전까지 5억~8억원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MZ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할 2040년 이후엔 기대수명이 현재 84세에서 90세로 늘어나 추가 생활비까지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65세 이상 중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올해 234만 가구에서 2045년 463만 가구로 약 2배 증가해 혼자 노년을 준비할 MZ세대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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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기 위해선 은퇴 후 부족한 월 생활비를 계산해야 한다. 예상하는 은퇴 후 월 적정 생활비에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의 미래 연금 수령액을 뺀 금액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문제는 30·40대인 MZ세대는 충분한 자산 형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은퇴 후 활용할 수 있는 연금 재원을 늘리는 방안을 우선 고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절세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보험·연금저축보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ISA는 절세를 통해 재산형성을 돕는 목적의 상품으로 계좌 하나에 예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매년 2000만원까지 담을 수 있다. 특히 ISA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운용방식에 따라 신탁형, 일임형, 투자중개형 등으로 구분하고 이 중 한 가지 방식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윤지환 신한 프리미어PWM 여의도센터 팀장은 “ISA는 절세할 수 있는 자산 중 하나다. 앞으로의 세법 개정으로 납입 한도가 늘어날 수 있다”며 “세제혜택을 초과하는 수익도 분리과세 9.9%가 되는 등 필수적으로 넣으면 좋은 상품이다”고 말했다.
IRP는 예·적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넣으면 13.2~16.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액공제율을 적용, 연말정산 공제가 가능하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16.5%가 적용돼 148만 5000원, 5500만원 초과는 13.2%로 118만 8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정은 NH농협은행 NH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IRP는 노후 대비를 위한 장기투자에 최적화한 상품으로 세액공제를 통해 매년 예·적금 수익률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며 “IRP 운용 수익은 과세 없이 복리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연금으로 수령 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로 운용하면 해외 주식 매매차익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등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일정 기간 지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연 최대 99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소득이 있는 직장인, 자영업자에게 적합하다. 또 연금보험은 관련세법에서 정한 요건 충족 시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 비과세가 가능한 상품으로 세액공제 한도 초과자, 주부, 학생 등에게 유용하다.
연금저축보험삼성생명 기준을 1985년생이 가입해 90세까지 생존 시, 매달 50만원 씩 10년간 납입 시 65세 이후 매달 약 34만원총 1억 3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납입보험료 6000만원 대비 환급률이 172.1%다.
김유나 KB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압구정센터장은 “초고령화 시대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적연금을 통한 개인 생활자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나 정년 등이 조정될 수 있어 노후 현금흐름 마련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돈이 일하게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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