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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홈플러스 어디로…회생·매각·폐업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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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3-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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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무산 시 점포 분할 매각 시나리오 거론..사실상 해체 수순
지난해 무산된 SSM 분할 매각 재추진 가능성..업계, 급매물 위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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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모습. /사진제공=뉴스1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긴급 기업회생 결정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신속하게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MBK의 입장과 달리 유통 업계에선 매각 가능성을 비롯해 최악의 경우 폐업과 해체 수순을 밟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0일 유통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금융부채 2조원 가운데 1조2000억원을 보유한 메리츠금융 3사가 내년 말까지 자금을 회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이후 점포 자산 매각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전국에 126개 대형마트와 310여개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장을 운영 중이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가 자산으로 보유 중인 대형마트 매장 60여개에 대한 담보권을 갖고 있다.


메리츠금융이 홈플러스에 자금을 대여하면서 설정한 담보인정비율LTV은 25%로 설정했다. 신속한 자금 회수에 방점을 두면, 시가보다 훨씬 낮은 급매 수준으로 점포를 매각할 수 있단 얘기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이 담보권을 설정한 60여개 점포의 통매각일괄 매각은 현실적으로 어렵단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경쟁 중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수년간 구조조정을 거쳐 부실한 점포를 줄여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홈플러스의 노후 점포를 일괄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홈플러스 기존 점포는 경쟁사와 상권이 겹치는 곳이 적지 않다"며 "아무리 매물 가격이 낮아도 이런 점포는 양사가 전혀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상권이 겹치지 않은 매장 중 저렴한 곳을 인수해서 새단장하는 전략을 고민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MBK가 홈플러스 인수 후 진행해온 자산 유동화 방식이 이어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MBK는 그동안 경기 부천 상동점을 비롯해 대전 둔산점, 부산 가야점 등 역세권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위치한 알짜 점포를 3000억~4000억원대 가격에 부동산 개발사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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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총채무액, 이자비용/그래픽=이지혜
아울러 MBK는 지난해 SSM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2023년 기준 매출 1조3000억원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1000억원이란 익스프레스 실적을 공개하면서 희망 매각가를 1조2000억원대로 제안했다.

당시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그룹, GS리테일, BGF리테일, 이랜드리테일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SSM 업계 1위인 GS리테일은 인수 후 경쟁사와 점유율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였고, 다른 업체들은 기존 유통 채널 외에 신사업을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도 뒤따랐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모두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지금도 이 같은 기류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기업회생 신청 이후 매각이 더 어려워졌단 분석도 제기된다.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국내 SSM 시장 구조와 업황을 고려하면 익스프레스를 통째로 인수해 기대할 수 있는 실익이 거의 없다"며 "지난해 MBK가 제안한 가격의 절반 이하로 내려가도 국내 업체 중에선 인수를 검토할 곳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일각에선 익스프레스 매각 가격이 대폭 낮아지면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사들여 신석신품 신속배송을 위한 물류기지로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거 킴스클럽마트의 매각 사례처럼 30~40여개 매장씩 분할 매각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오는 6월 3일까지 금융부채 상환과 자산 매각 등 구체적인 회생 계획을 밝혀야 한다. 만약 이 과정에서 업계 예상대로 분할 매각 방침이 공식화되면 회사 노조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점포 분할 매각은 사실상 회사 해체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홈플러스가 폐업하면 직고용한 2만여 명의 직원과 테넌트임차인, 협력사 직원 등 직간접적으로 10만여명의 직원이 고용 불안에 놓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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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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