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미래 먹거리 AI에 올인All In > 경제기사 | economics

한화그룹 방위산업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첨단 인공지능AI·무인화 체계를 육상·해상·우주에서 모두 갖추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방산 3사는 지난 7일 방위사업청 주관 ‘다파고DAPA-GO’ 행사에서 지상무기체계와 저궤도통신위성, 지휘통제함 등을 통합하는 ‘육해공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한화그룹이 9일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무인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미국 해외비교시험FCT을 성공적으로 마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과 자체 개발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GRUNT’, 올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되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등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기별로 차륜형·궤도형 무인지상차량을 모두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상에서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협력해 개발 중인 무인 지휘통제함이 있다. 한화시스템의 저궤도위성·지상망 통합 네트워크는 우주에서 관측된 전장상황을 지상의 무기체계와 연동해 작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미래의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무인화, AI 기술과 발전방향에 대해 방위사업청 다파고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뜻 깊은 자리”라며 “정부와 방산업체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때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미래전장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국방 데이터 접근성 개선 등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등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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