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좋다"…부자아빠 기요사키가 찍은 투자처 > 경제기사 | economics

금융투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보다 더 유망한 투자처로 ‘은’을 꼽았다.

기요사키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두 달 동안 금, 은, 비트코인 중에서 은이 가장 유망한 투자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 연말까지 은 가격이 2배가량 급등하고 1~2년 뒤에는 지금보다 6배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요사키는 “현재 온스당 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은 가격이 올해 안에 7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1~2년 안에는 200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요사키는 2일에도 은 투자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은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는 은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금과 은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게 될 텐데, 금에 비해 아직 가격이 덜 오른 은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기요사키는 “금은 온스당 3115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방금 돌파했다”며 “은은 여전히 최고가보다 60% 낮은 수준이다. 나는 올해 안에 은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가장 좋은 소식은 은에 투자하기 위해 부자가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최소 1온스의 은을 살 수 있다”고 했다. 1일 기준 은 가격은 1온스당 34.31달러약 5만500원다.

기요사키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은화를 하나씩 사서 점점 더 부자가 될 수 있다”며 “나는 가짜 지폐를 저축하는 것보다 은을 저축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했다.

이어 “항상 기억하라. 금, 은, 비트코인은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가짜 지폐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라며 “이게 제가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패배자가 되지 마세요. 금, 은, 비트코인을 저축하세요”라고 했다.

기요사키는 그동안 법정 화폐를 ‘가짜 돈’으로 규정하고, 이보다는 금, 은, 비트코인 같은 실물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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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